고속철도 선로자재 국산화 |제룡산업
고속철도 선로자재 국산화 |제룡산업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3.09.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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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선 금구류 자재 133종 개발 성공

박종태 대표.
=송·변전·배전기·지중선·통신기자재 제조·판매 선두
=금속·합성수지사업부문 성공적인 사업화 ‘목표’

제룡산업(박종태 대표)은 국내 전력기자재 전문기업으로 이번 고속철도 선로자재 국산화 기업으로 선정돼 철도 전기 분야에 본격 진출했다.

디투엔지니어링, 세명전기 등과 함께 호남고속철도와 수도권 고속철도에 적용할 선로자재 개발과 제품 양산에 주력, 금구류 자재 133종 개발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1986년 경인전선 개발주식회사로 설립된 이후 1988년 제룡산업으로 이름을 바꾸고, 2011년에는 제룡산업주식회사로부터 분리·독립해 금속·합성수지사업부문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송·변전자재, 배전기자재, 지중선자재, 통신기자재 제조·판매 기업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전력기자재 전문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기술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제룡산업은 현재 충북 옥천군과 충주시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사 기업부설 연구소가 있어 독보적인 제품 개발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는 지난 1995년 유망선진기술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02년 대통령 표창 수상, 2004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선정, 2007년 대통령 산업포장 수상, 2010년 한전 수출화기업 선정 등 설립 이래 정부와 업계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제품에 대한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제룡산업은 KS D 8308 용융 아연도금 인증, 파상형 경질 폴리에틸렌 전선관 KS인증, 송배전 금구류·강관전주류·용융 아연도금류·합성수지 및 고분자 성형흠류·광접속함체류·피뢰기류·전철 금구류 설계 및 개발·생산 및 부가서비스 관련 품질경영체제 인증, 환경경영체제 인증, 재활용 합성수지 파형관 성능인증, 재활용 지중케이블 보호판 성능 인증 등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제룡산업은 금속·합성수지사업부문 집중을 통해 경영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사업부문을 전문화한다는 계획이다.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격 제품 및 서비스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개발 제품은 송전자재인 횡진방지용 점퍼지지 애자장치, 변전자재 변전절연커버, 배전자재 배전선로용 조립식 강관전주와 칼라강관전주, 지중선자재인 재활용 플라스틱 지하매설용 케이블 보호판, 통신기자재 OPGW 접속함체 등이다.

이번에 개발한 고속철도 전차선로 자재 금구류 역시 연장선상에 있다.

제룡산업은 이번 고속철도 전차선로 자재 국산화 사업이 잘 마무리되면, 향후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종태 제룡산업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국산화 자재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까지 내다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보다 경쟁력있는 회사로 거듭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차선 금구류.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