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전MCS 정성진 사장
[인터뷰] 한전MCS 정성진 사장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4.04.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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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최접점 맞춤형 전력서비스로 고객 만족에 최선 다할 것"

■ 'Right Now 긴급 현장출동 조치 서비스' 3월 본격 시행
■ 취약계층 복지 연계 서비스 시행, 사회적가치 실현 방점
■ 지사 경영책임제 실시···합리적 의사결정 및 효율화 추구

정성진 한전MCS 사장이 본보와 인터뷰에서 올해 한전MCS가 추진하는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정성진 한전MCS 사장이 본보와 인터뷰에서 올해 한전MCS가 추진하는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전MCS는 전력검침 현장의 최일선을 담당하고 있는 공공기관이다.
지난해 취임한 정성진 한전MCS 사장은 올해 2년차를 맞아 새로운 경영방침과 가치체계를 수립했다. 인적·기술적 플랫폼을 결합해 에너지 산업의 개척자 역할에 나서고 있는 한전MCS의 정성진 사장을 만나 올해 현안을 들었다.

-한전MCS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자면.

▲한전MCS는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기타공공기관이자 한국전력의 자회사로서 전국 196개 사업소에 4,000여 명의 전력매니저를 통해 고객 최접점 에너지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에너지 산업계 변화의 방향에 발맞춰 ▲전기자동차충전업 및 유지보수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기통신사업 등 정관에 6종의 목적사업을 추가해 기존 종합전력검침서비스를 넘어 신규사업 확장의 기반을 다지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이뿐만 아니라 전국 196개 지점의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취약계층 후원을 위한 복지 연계 서비스 사업을 시행하며 공공기관으로서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소임을 다하고 있다.

-취임 2년차를 맞았다. 취임 후 계획과 혁신안은 잘 진행됐나.

▲지난해 한전MCS의 제2대 기관장으로 취임 후 기관 대내외 환경 및 주요 현안을 분석하고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새로운 경영방침과 가치체계를 수립했다.
특히 AMI 원격검침 전환에 따른 '전력서비스 현장업무' 축소에 대응해 대체직무 발굴 전략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 계획을 도출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2023년과 2024년 모두 혁신과제를 모두 이행했다. 또 '비상경영위원회' 운영으로 자구적인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예산운용 방법' 및 '통제기간 변경'을 통해 경상경비 약 52억원을 절감하는 소기의 성과를 이뤄 냈다. 더불어 모회사인 한국전력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기존 인력검침을 대체하는 직무 10종을 발굴하는 등 비상경영위원회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한전MCS 중장기 비전에 대한 활로를 모색했다.

또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에 중점을 두고 공공책임경영 실현과 지역사회공헌 활성화를 추진하고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인증제'에서 '최고등급(Level5)'을 달성하기도 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지난 2023년에는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이 UN 참전·지원국에 대한 후원을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감동펀드'를 조성해 지난해 2월에 튀르키예(전투지원)·시리아(물자지원)에 강진 피해를 본 이재민을 후원했고, 에티오피아(전투지원), 베트남(물자지원), 캄보디아(물자지원) 3개 국가에 직접 찾아가 교육기관 장학금과 학용품을 후원하는 등 평화와 번영을 위한 사회적 가치구현을 앞장서 시행했다.

앞으로도 한전MCS는 국민이 가장 편리하고 만족해하는 최접점 전력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혁신 추진과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국정목표 이행에 적극 동참할 것이다. 

-한전MCS는 전력검침 현장 최일선을 담당한다. 고객과의 접점을 높이는 방안은.

▲한전MCS의 대표 경쟁력은 ‘전국단위’ 에너지 현장인력플랫폼이다. 지금까지 이를 적극 활용해 대국민 종합전력검침서비스(전력량계 검침, 전기요금청구서 송달, 해지시공 등)를 제공해 왔다. 지난해에는 이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아 국내 대표 싱크탱크인 '산업정책연구원(IPS)'에서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후원하는 '2023 국가서비스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처럼 한전MCS의 고유 자산인 전국단위 에너지 현장인력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전력검침서비스를 넘어 새로운 업(業)의 영역 확대를 위해 핵심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에너지서비스 현장인력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는 곳을 모색하고 인력수요 대비 공급 여건이 충족되지 못하는 중소기업 및 소규모 기업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파악해 한전MCS의 에너지 현장인력플랫폼 연계를 통해 신규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계기로 우리의 대표 현장인력 플랫폼이 국민 곁에서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기술력 강화 및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진정한 인적·기술적 에너지 서비스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노력해 나갈 것이다.

-올해 중점 추진할 계획과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협력 방안은.

▲현재 전력산업에서 중소기업 및 소규모 단위 기업의 에너지 현장인력에 대한 수요가 전국 곳곳에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 규모 특성상 현장인력을 공급할 만한 인프라 구축에 한계가 있으며 사업 수주 단가 대비 인건비 확보가 녹록지 않아 여러 어려움이 증대되는 고충이 따른다. 이러한 곳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한전MCS의 전국단위 에너지 현장인력플랫폼을 연계하고 안정적으로 신규사업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한전MCS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도약 과제다.

지난해에는 유지보수 인프라가 미흡한 보급 위주 태양광 설비 발전사업자 지원을 위해 ▲해줌 ▲파란에너지 ▲한국그리드포밍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Right Now 긴급 현장출동 조치 서비스'를 시행했다. 또한 'IoT 기반 폐식용유 수거 관리 시스템' 사업 시행으로 친환경적 가치를 제고하고 전국 사업소의 전력매니저를 '고독사 예방 관리 서비스 사업'에 연계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며 'ESG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처럼 앞으로도 한전MCS는 에너지 기업과의 연계를 고려하고 국가에너지 및 복지정책 효율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
 
-시무식에서 '지사 책임경영제'로 경영효율화에 나선다고 했다. 어떤 방향인가.

▲한전MCS는 그동안 전국 196개 지점을 본사 및 5개의 지역본부가 총괄해 운영해 왔다. 하지만 이러한 전국단위 조직과 대규모 인력을 본사를 포함해 5개의 권역에서 관리하다 보니 효율적인 권한과 책임 분배가 어렵고 급격하게 변하는 전력생태계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수립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1월을 기점으로 지금까지 본사에 집중됐던 권한과 책임을 전국 15개 권역에 분배하는 '지사 책임경영제'를 시행함으로써 시시각각 변화하는 전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의적절한 의사결정을 토대로 경영합리화를 추구했다. 이와 더불어 권역별 자체 신규사업 진출을 수행할 수 있게 권한과 기능을 분배해 경영효율화를 추구하고 궁극적으로 영업이익 개선의 효과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아가 전국 4,000여 명의 전력매니저를 지사별 책임 담당하에 관리하고 전력 애로사항 및 고객의 요구를 빠르게 파악해 '고객 최접점 맞춤형 전력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자 한다.

-노사상생 및 협력을 위한 방안은.

▲노사공동 인권·윤리경영 선포식을 통해 ▲인권에 관한 국제기준 및 규범 지지 ▲상호존중과 배려의 윤리적인 근무환경 제공 ▲모든 이해관계자에 대한 투명·공정 대우 및 인권존중 ▲인권침해 사전 예방 및 적극 구제 등의 노력을 노와 사가 합심해 실천하기로 공동 선언했다.
또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획득해 현재까지도 유지하고 있으며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는 2개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아 윤리경영 실현을 위한 노력과 의지를 공인받았다.

이는 한전MCS 노사 간 긴밀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윤리경영을 토대로 진정한 상생과 협력 문화를 조성한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2월부터는 노사 간 경영현안 공유 및 협의를 강화하기 위해 '공정시(共定時-노사 간 공(共)감대 형성을 위해 노사대표가 정(定)기적으로 만나 상생방안과 주요 현안을 함께 나누는 시(時)간)'라는 월간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시행했다. 이처럼 앞으로도 한전MCS는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노와 사 서로 간의 애로사항 등을 공유해 원만히 해소할 수 있도록 소통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