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TonicDM의 CEO Reg Prentice가 9일 개최된 BIM SHIFT 2019 행사를 위해 내한했다.  TonicDM은 건축회사의 Design Information을 활용해 프로젝트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판단을 돕는 솔루션 회사로, 새로운 기술 혁신을 위해 도전장을 내민다. 다음은 Reg Prentice와의 일문일답이다.

- 회사 설립 계기를 소개한다면.
▲ Gehry Partners에서 12년, Gensler에서 9년을 근무하면서 건축회사의 Digital Transformation과 연관된 다양한 디렉터-레벨의 역할과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회사 설립의 계기가 됐다.
Gensler에서 전사적으로 Design Process를 분석하고 연구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의 Digital Technology들을 어떻게 건축 Design Process에 접목해 건축회사가 Digital Transformation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팀을 리딩한 경험을 통해 TonicDM을 설립하게 됐다.

- TonicDM이 제안하는 BIM은.
▲ 설계 단계에서 여러 가지 대안을 만들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한다. 그 결정을 하게 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결정을 내리기까지 과정을 투명하게 프로세스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결정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다양하다. 채팅과 이메일도 있고, 도면과 3D 모델 시각화 같은 것들이 융합돼 결정을 내리게 된다. 가장 핵심적인 창구는 이메일과 대화 같은 소통이다.
BIM은 관리 프로세스가 있지만, 이메일 같은 소통은 그런 개념과 역할이 없다. 그래서 TonicDM은 이메일 등 소통 도구들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모든 판단과 결정은 사람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에, 이것이 BIM의 최종 결과를 만들어낸다고 본다.

- 개발한 솔루션에 대해 소개한다면. 
▲ 소통관리 솔루션은 오피스 365 기반 아웃룩 플러그인으로 작동된다. 웹 기반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다. 소통을 관리하기 위해 개인이 1대 1로 주고받던 이메일을 자동으로 파일링하며, 이메일을 프로젝트 기반으로 정리하고 관리할 수 있다.
프로젝트의 모든 참가자들이 허브로 모인 이메일을 관리할 수 있고, 프로젝트 별로 분류된 소통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누구나 프로젝트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하며, 회사의 자산으로도 보유할 수 있도록 했다.

-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내용은.
▲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자연어를 분석해 프로젝트의 소통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예측성을 지닌 정보를 줄 수 있는 판단 기준들을 수립하는 중이다. 대부분 건축가들은 도면으로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표현하려고 하지만 ‘진짜’는 소통 속에 숨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소통의 결과로 도면이 있게 되는 것이다.

- 이번 행사에서 발표하는 내용의 핵심 메시지는.
▲ 건축가라는 직종은 서비스업이다. 그들의 가치가 올바르고, 품질 좋은 설계로 이어지는 판단과 결정, 깊이 있는 성찰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도면과 모델링도 중요하지만 가치가 있는 것은 설계자가 어떻게 선과 벽체를 그리게 되는지, 그 과정의 결정들과 판단들에 있다. 전문적인 설계자라면 그러한 판단과 결정이 얼마나 중요한 지, 또 그것이 전체적인 프로젝트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고민해 볼 것이다. 그런 화두를 던질 수 있다면 이번 발표한 성공한 것이다.

- 향후 계획은.
▲ 사람이 좀 더 나은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하겠다. 소통을 분석해 어떤 요소들로 인해 선택과 결정을 내리는지 분석하고, 건축가들이 서비스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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