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 건설기술혁신 기업] 삼인이엔에스, 플랜트 SW 공급 및 기술서비스 세계 최강
[BIM 건설기술혁신 기업] 삼인이엔에스, 플랜트 SW 공급 및 기술서비스 세계 최강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9.05.09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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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원 조선 정도관리 소프트웨어 EcoMarine 개발
= 조선·해양플랜트·오일·가스 플랜트·교량·빌딩건설 산업 적합
= 국내외서 관리기술 및 알고리즘 특허 기반 제품 완성도 UP
조선 블록 탑재.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삼인이엔에스는 조선, 해양플랜트, 오일·가스 플랜트, 교량 및 빌딩건설 산업에서 3차원 정밀 치수 품질 관리(정도관리, Dimensional Control) 소프트웨어와 기술 서비스를 선보인다.

2006년 설립한 이래 조선분야에서 블록(모듈) 조립과 탑재(설치) 과정에서 블록 정도관리를 위한 3차원 설계 데이터와 실제 블록의 오차 비교, 분석을 하는 3차원 조선 정도관리 소프트웨어 ‘EcoMarine’을 개발했다.

기존 국내외 조선사의 블록 정도관리는 줄자, 추, 레벨기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블록을 측정하고 이 수치를 2차원 설계 도면과 대조하거나, 3차원 레이저 측정 장비를 이용하더라도 2차원 도면 상의 수치와 대조할 때는 별도의 계산기를 사용했다.

3차원 설계 시스템과 가시적으로 실시간 비교가 가능한 정도관리 전문 시스템이 없었던 것이다. 삼인은 국내외 정도 관리 기술 및 알고리즘 특허를 기반으로 수년 간 한국, 일본, 중국 및 여러 해외 국가의 실제 현장 기술자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국내의 대형 조선소와 중소형 조선소는 삼인의 정도관리 소프트웨어 ‘EcoMarine’을 도입했으며, 일본, 중국,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 등 전 세계 100개 이상의 해외 조선소에도 공급되고 있다.

3차원 설계가 완료된 선박은 약 100개 이상의 블록으로 분할되고, 각 블록은 할당된 조립장에서 조립된다.

삼인의 정도관리 기술은 3차원 설계 데이터와 실제 조립 블록의 치수를 분석하고 검사가 완료된 블록이 연결될 시 발생하는 블록 간 불일치에 대한 오차를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에서 자동으로 분석 리포팅한다. 

블록 조립과 탑재 단계 조치 사항, 설계도면, 3차원 설계 데이터, 현장 사진 및 각 단계 기술자의 코멘트가 Private 클라우드시스템에서 실시간 업로드가 돼 권한을 부여 받은 사람과 실시간 공유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실제 조선소에서 수십, 수백, 수천 톤에 이르는 대형 블록이나 모듈을 제작함에 있어 강재 절단, 용접, 이동, 작업자의 숙련도 및 생산 공법 등의 다양한 이유로 설계와 실물 간 치수 불일치는 불가피하다.

또한 발주처와 약속된 일정에 선박 인도를 위해 건조 기간을 단축하고 최고 품질의 선박 건조를 위해 블록의 설계와 실제의 치수편차를 얼마나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삼인의 Private 클라우드 기반 통합 정도 관리 시스템 'EcoMarine’은 이러한 문제를 각 단계별 작업이 완료되기 전에 파악을 해서 공유하고 해결을 함으로써 국내외 조선소에서 선박 건조 일정 단축, 비용 절감, 업무 효율성 향상 효과로 조선사들이 수주를 늘리고 품질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2012년에는 3차원 레이저스캐닝 기반 정도관리 기술을 개발, 해양플랜트, 오일&가스 플랜트까지 솔루션 활용 분야를 확장했다.

삼인의 레이저스캐닝 기반 분석 소프트웨어의 최대 장점은 수백GB이상의 레이저 스캐닝 데이터를 지원하고 스캐닝데이터 기반의 치수 분석 시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최소화해 일반 스캔 데이터기반 솔루션 대비 빠른 작업 속도 및 높은 정확도를 보장한다.

현재 삼인은 13년 이상의 조선 정도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과 정도관리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건설 BIM 분야 정도관리로 확대 적용을 하고 있다.
이미 2015년 완공된 세계에서 2번째 높은 건물인 중국 상하이타워(높이 632m, 128층)와 2016년 마카오 호텔 빌딩(City of Dream)건설 프로젝트에 성공적으로 적용됐다.

상하이타워는 BIM 설계로 지어진 대표적인 건축물로 승천하는 용을 형상화했으며, 컬럼을 연결하는 구간을 모듈 공법으로 제작해 설치됐다.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복잡하게 설계돼 있는 스틸모듈 치수 분석 및 모듈 연결 구간 치수 편차 확인이 필수였다. 

모듈의 치수가 맞지 않아서 고층에서 조립에 문제가 발생을 한다면 안전성 확보의 어려움과 공사 기간 지연은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지상에서 사전에 설치 부위의 정확도에 대한 사전 분석과 시뮬레이션이 필요했고 삼인의 정도관리 기술이 선택, 적용됐다.

이렇듯 다양한 산업군이 모듈러 공법을 선택하는 이유는 높은 시공 생산성에 있고 이는 곧 수주경쟁력으로 연결된다.
모듈 공법을 적용할 경우 수반돼야 하는 주요 생산기술은 생산(시공) 현장에 적합한 물류 최적화와 모듈의 First Time Setting 을 위한 치수 정도관리가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삼인이엔에스 관계자는 “건설산업은 BIM의 고도화로 공정 및 물류 최적화에 많은 혁신을 이루고 있다. 이 시점에 시공 현장에서 발생하는 치수 정도관리의 표준화 및 프로세스화가 이뤄진다면 모듈 공법의 가속도는 극대화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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