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정보통신, 페루 TCS 구축 ‘최고 기술력’ 입증
대보정보통신, 페루 TCS 구축 ‘최고 기술력’ 입증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4.07.0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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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의 날 특집] 국내 ITS 대표기업을 찾아서

한국 최초 페루 통행료징수시스템 시범사업 주축
전국 유지관리 서비스 및 첨단 ITS 설비 구축

문진일 대표이사.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대보정보통신이 최근 도로공사와 함께 한국 최초 페루 통행료징수시스템 시범사업을 주도하며 국내 최고 TCS 기술력을 입증했다.

대보정보통신은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을 비롯 공공기관의 IT시설을 구축·운영하는 ICT 서비스 기업으로 전국적인 유지관리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전문 인력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 ITS 기업이다.

이 회사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예방점검을 실시함으로써 고속도로 유지관리서비스를 365일 24시간 무중단으로 제공하기 시작, 그 결과 현재 ITS 설비는 100%에 가까운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260여종에 이르는 외산 부품을 국산화해 국가의 예산절감 및 부품납기를 단축했다. 더불어 하이패스 시스템, 통행료 면탈방지 시스템, 버스정보시스템, 광역교통정보시스템, 차량검지장치, 도로전광표지판, CCTV, DSRC 교통정보시스템 등 ITS 전 분야에 걸쳐 국내 도로에 적합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서울 톨게이트 하이패스.
실제로 대보정보통신은 이러한 연구개발 성과로 첨단 ITS 설비의 효율적인 활용과 도로 이용객에 대한 서비스를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IT 이노베이션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현재 대보정보통신은 3,500km에 달하는 전국 고속도로의 전 구간을 비롯 국도, 지자체의 ITS설비를 구축 및 유지관리하고 있으며 36개소에 달하는 주요 장대터널의 IT시설을 운영관리하는 등 명실공히 국내 교통ITS 업계 1위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보정보통신은 2002년 공기업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대보그룹으로 민영화돼 기존 고속도로의 정보통신시설 유지관리에 머물던 사업 영역을 국도 및 지자체 ITS 구축, 장대터널 유지관리, IT아웃소싱, 정보통신공사, 전기소방공사 등 SOC 분야로 확대했다. 특히 전국 하이패스 구축, 여수세계박람회 교통상황실 구축· 운영 및 세종 U-City 구축과 같은 국가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경기도 교통정보센터.
이 같은 적극적인 사업다각화 노력과 성공적인 수행을 바탕으로 창립 이후 18년간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고 있으며, 특히 2002년 민영화 당시 20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불과 5년만인 2007년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2013년엔 1,311억원을 달성하는 등 연평균 12%의 가파른 성장률을 이어가며 성공적인 공기업 민영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끊임없는 성장을 거듭해 온 대보정보통신은 2012년에 ‘2020년 매출 1조원의 ICT 선도 기업’ 비전을 선포하고 단계별 실행에 옮기고 있다.

대보정보통신은 지난해부터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삼성SDS와 LGCNS 출신 임원들을 전격 영입하는 등 공공정보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에도 삼성SDS출신 신희석 공공ICT2사업본부장, SK C&C출신 이병부 공공3사업부장을 비롯한 영업, 기술분야의 외부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M&A도 추진하는 등 ICT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페루 TCS.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