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하이패스 등 통행료 부과 솔루션 최강자
포스코ICT, 하이패스 등 통행료 부과 솔루션 최강자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4.07.07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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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의 날 특집] 국내 ITS 대표기업을 찾아서

IT+엔지니어링 융합 기반 컨버전스 산업 주도
하이패스·반자동식 요금부과 TCS 사업 육성 ‘앞장’

전국환 대표이사.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하이패스 등 통행료 부과 솔루션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포스코ICT가 ITS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IT와 엔지니어링의 융합을 기반으로 컨버전스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지난 2010년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의 통합으로 탄생한 포스코 계열의 ICT(정보통신융합) 전문 기업이다.

특히 기존 교통인프라에 첨단 ICT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교통시스템, ITS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속도로를 비롯한 유료도로에서 통행료를 부과하는 하이패스와 반자동식 요금부과 방식인 TCS(Toll Collection System)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하이패스 분야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운영중인 시스템의 절반 이상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서울, 인천, 충청, 경북, 경남 등 전국 고속도로상의 16개 요금소, 25개 차로에 하이패스 시스템을 확대 구축하는 사업도 수주했다.

포스코ICT는 이러한 기술과 레퍼런스를 활용해 관련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 전국에 신설되는 고속도로의 요금소에 하이패스 시스템이 구축되고, 기존에 운영중인 고속도로 요금소의 시스템 교체주기가 다가옴에 따라 관련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하이패스 외에도 지난 2010년에는 자체기술을 활용해 반자동식 요금부과 방식인 TCS 솔루션도 상용화
포스코ICT 사옥.
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TCS에 적용되는 핵심 시스템인 차종분류시스템을 개발, 이를 바탕으로 하는 사업에도 성과를 올리고 있다.

실제로 울산대교를 비롯한 과천~의왕, 부산~창원 등 민자도로에 통행료부과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인천~김포, 부산 산성터널 등의 민자도로에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해외시장으로의 진출도 노리고 있다. 포스코ICT는 하이패스와 TCS 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활용해, 국가별 상황에 따라 맞춤별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포스코 패밀리 차원에서 동남아시아 지역의 도로건설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해외사업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포스코ICT 직원들이 통행료 부과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포스코ICT는 주행차량 내 단말기와 도로변 기지국 간의 단거리용 통신을 통해 구간속도, 통행량 등 각종 교통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DSRC(Dedicated Short-Range Communications) 방식의 교통정보서비스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또한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TMS(Transport Management System)와 함께 버스정보시스템 BIS(Bus Information System)를 순천~광양~여수 구간에 적용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포스코ICT 전국환 대표는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교통인프라에 대한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검증된 기술과 레퍼런스를 활용해 해외 도로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