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환경분야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쓴 맛'
2017년 환경분야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쓴 맛'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8.06.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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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D, 환경산업기술원C, 국립생태원 C등급

[국토일보=선병규 기자] 기획재정부가 19일 발표한 2017년 공공기관(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경영평가 결과에서, 환경분야는 A등급을 찾아볼수 없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우선 환경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상대 및 절대평가를 합산해 B등급, 한국환경공단은 D등급을 받았다.

매년 C등급 단골손님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도 어김없이 C등급을 받았다.

기술원의 세부적인 주요사업 성적표는 D등급이다. 이는 기술원 기술개발 및 산업지원 업무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정상화대책위를 가동, 그 결과를 토대로 오는 7월초 조직개편 및 인사단행을 앞두고 있는 기술원은 '눈가리고 아웅'식의 경영행태를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조직개편안이라는 것이 현재의 2개 본부 7개 단, 실 형태에서 2개 본부 7개처, 팀제로 변동되는 것이 골자인데, 환경계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오히려 퇴보하는 조직개편안이라는 시각이다.

현재 단장 및 실장 등 상당수는 땜질처방식 인사이기 때문에 역량에 맞는 인사단행이 요구된다. 

국립생태원 역시 C등급을 받아 경영과 사업부분에서의 혁신이 요구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