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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T2, 내달 시험운영···7月 4단계 건설 기본계획 고시인천국제공항, 동북아 허브공항·세계 1등 공항 자리매김 '기대'
김주영 기자  |  kzy@ik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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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7  09: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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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 프로젝트- 3단계 건설사업 공정률 92.5%… 내달 시험운영 ‘순항’

■ 3단계 건설사업, 총 5조 투입…제2여객터미널·교통센터 등 신규 시설만 30개
■ 첨단 IT기술·최고 서비스…세계 공항업계 선도 세계적 인프라 구축
■오는 7월 제2여객터미널 확장 등 4조 추산 4단계 건설 본격화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전경.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지난 2001년 개항 4년 만에 세계 정상급 공항으로 성장, 1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인천국제공항이 연내 제2여객터미널 개항으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제2여객터미널 건설을 포함한 3단계 건설사업의 종합공정률이 이달 15일 기준 92.5%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 2013년 9월 제2여객터미널 기공식을 시작으로 건설공사에 매진한 지 약 3년 5개월여 만에 제2여객터미널의 외·내형을 모두 갖췄다.

■ 사업비 약 5조 인천공항공사 자체 조달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은 제2여객터미널을 비롯해 교통센터, 진입도로와 같은 각종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들어서는 신규 시설만 총 30개이며, 부대건물 45개동에 달한다.

부대건물을 보면, 부문별로 에어사이드 지역에 제2계류장관제소를 비롯해 9개 시설, 11개 건물이, 랜드사이드 지역에는 제2공항청사 등 21개 시설, 34개 건물이 있다. 구체적으로 에어사이드에는 비상접근관제조, 제2계류장관제소, 관제탑 지원시설동, 항공등화작업장 등이, 랜드사이드에는 제2공항청사, 제2합동청사, 순환버스관리소 등이 들어선다.

3단계 건설사업에는 총 4조 9,303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투입됐다. 특히 모든 비용은 인천공항공사가 자체적으로 조달했다.

■ 종합시운전 ‘만전’…성공적 개항 준비
인천공항공사는 이달 제2여객터미널 주요 건축마감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직 완료되지 않은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 포장 및 지상지원장비(GSE) 포장공사는 5월에, 접근교통망인 진입도로 및 공항철도 공사는 6월에 각각 마무리하게 된다. 또한 인천공항 환승객들을 위해 탑승동에서 제2여객터미널까지 왕복하는 1,5㎞의 셔틀트레인(IAT)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제2여객터미널 건설공사가 마무리되면 인천공항공사는 시험운영체체에 돌입한다. 시험운영은 내달부터 본격 시작되며, 종합시운전을 겸해 총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운전 일정은 1차 가상여객 동원 시험운영(6월), 정보통신시스템 전환 검증(7월)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인천공항공사는 설치된 시스템에 대한 계통연동시험도 실시해 화재, 운항정보, 교통정보, 주차정보, 여객정보 등을 반복 시험할 계획이다. 이어 8월부터는 수하물처리시스템(BHS, Baggage Handling System) 시험운영하고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의 상업운영도 개시한다. 동시에 시험용 항공기 동원 시험운영에 나선다.

시험운영에는 가상 승객 2만 2,000명과 위탁 수하물 5만 개가 투입된다. 반복된 시험운영과 최종 시스템 평가를 거쳐 운영 준비가 완료되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날짜가 정해진다. 인천공항공사는 6개월간의 종합시운전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까지 제2여객터미널 운영준비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7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준비를 위한 기본계획 고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단계 건설사업은 제2여객터미널 추가 확장을 비롯해 여객계류장, 제4활주로 공사 등이 포함된다. 4단계 건설사업에 투입될 비용은 4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제2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처리능력은 현재 운영 중인 제1여객터미널과 탑승동 처리인원인 5,400만 명에서 7,200만 명으로, 화물처리능력은 기존 450만 톤에서 580만 톤으로 각각 늘어난다.

특히 4단계 사업이 진행되면 제2여객터미널은 1,800만 명을 추가로 수용, 총 3만 6,0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연간 1억 명에 가까운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항로 거듭나게 된다.
아울러 인천공항의 3단계 건설사업은 급격한 여객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 방식’을 사용해 공기를 대폭 단축됐다.

지난 한 해 동안 전체 공정의 약 40%를 완벽히 추진됐다. 작업이 집중된 시기에는 8,000여 명의 인력과 1,50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3단계 건설사업 착수 이후 시공관리 등 150개 분야에 투입된 인력은 총 418만 명이 넘는다.

■ 친환경 지능형 여객터미널 ‘눈길’
인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을 자연과 건축이 어우리진 실내공간을 지닌 친환경 여객터미널, 최신 ICT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여객터미널에 문화를 융합한 최첨단 여객터미널로 추진 건설 중이다. 이를 통해 항공여객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터미널을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이동편의성 극대화, 시설집적화, 혼잡 완화에 초점을 맞췄으며, 친환경?IT기반 지능형 운영체제, 에너지절감 시스템 구축을 위해 첨단기술이 동원된다. 특히 Wi-Fi 신호를 이용해 목적지까지 인도할 수 있는 길 안내서비스와 출국장 통과/대기시간 사전 안내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여객 대기 및 동선을 분산시켜 혼잡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어린이 및 노약자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교통약자 보호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최첨단 ICT 공항으로 변모하게 된다.

제2여객터미널은 여객의 이동편의도 크게 증대된다. 공항철도에서 제2여객터미널까지의 거리가 제1여객터미널에 비해 크게 단축(223m→59m)되고, 제2교통센터 실내에 버스터미널을 조성해 한층 더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출입국 관련시설, 상업시설 등 주요 시설들을 기능별로 집중 배치해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출입국장과 보안 검색장 대기 구역을 종전보다 약 3배 확대함으로써, 현재보다 혼잡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녹색 건축 예비인증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친환경 건축 설계를 통해 기존 터미널보다 에너지사용량을 약 37% 절감한 것도 특징이다. 제2여객터미널 지붕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제3활주로 인근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함으로써 연간 3,200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 T2 대한항공 등 스카이팀 배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연내 개항하면 인천공항도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한다. 취항 중인 항공사의 탑승 위치가 모두 바뀌는 것.

제2여객터미널 수속 카운터는 대한항공을 주축으로 한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이 전용으로 사용한다. 스카이팀 외국사인 미국 델타항공·에어프랑스·네덜란드 KLM이 제2여객터미널을 전용으로 사용한다.

또한 제1여객터미널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현재 터미널 서측에 위치한 아시아나항공 체크인 카운터는 대한항공이 있던 동측으로 이동하며 아시아나항공이 소속된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외항사인 에어 캐나다 등을 비롯해 탑승동에 있던 싱가포르항공 등 외국항공사 40개도 제1여객터미널로 입주하게 된다.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 에어아시아 등 국내외 13개 저비용항공사(LCC)와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등 9개 외국항공사가 사용한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3단계 건설사업이 완공되면 인천공항은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게 되며, 첨단 IT기술과 최고의 서비스 노하우를 접목해 가장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 운영 전 분야에 걸쳐 세계 공항업계를 선도하는 공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은 지난 2008년 6월 탑승동과 제3활주로 등을 증설하는 2단계 건설사업을 완료해 급증하는 항공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2013년에는 제2여객터미널을 건설하는 3단계 건설사업에 착수했다.

■ 국토부, T2 성공적 개항 '관심 집중'…화물 경쟁력 제고 위해 화물터미널 확충

   
▲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오른쪽 두 번째), 서훈택 항공정책실장(오른쪽 첫 번째)가 최근 인천공항 T2 건설현장을 방문,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정부도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제2여객터미널이 다가올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은 이달 중순 인천공항공사측을 비롯해 3단계 건설사업 관계자들과 함께 개항준비 점검회의를 연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강호인 장관은 "개항 후 불과 16년 만에 세계 정상급 공항으로 성장한 인천공항이 제2의 도약과 성장을 위한 제2여객터미널 개항을 앞두고 있다"며 "품질·안전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공사를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개항 시 혼란이 없도록 준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이라며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들과 2터미널로 이전하는 항공사 등 상주기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토부는 앞으로 인천공항의 화물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화물터미널 북측에 32만㎡ 규모로 3단계 물류단지를 신규 개발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411억 원이 투입된다. 국토부는 오는 2019년 부지를 공급하고, 신(新)성장화물 기업 등을 전략적으로 유치하는 등 물류단지 입주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신성장 화물분야로 주목받는 ‘신선화물 전용처리 시설’을 구축하고, 중소 전자상거래 업체 역직구 배송을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항공배송 서비스(통관·운송·현지배송 등 일괄처리) 시범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동시에 페덱스 등 글로벌 특송 항공사 맞춤형 터미널을 신축하고, 국제화물 노선 확대 및 화물 재정혜택도 개편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로운 항공배송 서비스 시범사업을 통해 수출입 화물 처리속도 개선, 긴급화물 운송기간 단축 등 신속한 화물운송이 가능하도록 공항 내 화물처리 속도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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