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기술대전] 건설기술 발전 '일익'···중소업체 상생협력모델 '제시'
[현대건설 기술대전] 건설기술 발전 '일익'···중소업체 상생협력모델 '제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3.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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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대전 수상작 실제 건설현장에 적용···공기 단축 및 비용 절감 '톡톡'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현대건설이 개최하는 ‘현대건설 기술대전’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건설기술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08년부터 10년째 이어지며 중소기업 발굴 및 기술 공유를 통해 미래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발굴 및 협력업체와의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현대건설의 연구개발 역량을 향상시키고 미래 건설기술 발전에 적극 기여하고자 ‘기술대전’을 기획했다. 특히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받아 미래 건설기술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해 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

실제로 현대건설 기술대전에는 지금까지 총 1,000건이 넘는 응모작이 모집됐다. 특히 지난해 150여 건의 기술이 출품돼 수상작 12건이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건설기술 교류의 장’으로 발돋움했다.

무엇보다 최근 3년간 대학부문에서 19명의 수상자를 배출, 수상자 중 6명이 현대건설에 입사해 재직 중으로 청년 인재 창출에도 일조했다. 기업부문에서는 18개 업체가 수상, 이 중 10개 업체가 현대건설 협력업체로 등록돼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기술대전의 효과는 실제 건설현장에 접목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해 대상 수상작인 이엑스티의 ‘PF(Point Foundation) 공법’은 ‘힐스테이트 영통’ 현장에 적용해 공기단축 및 공사비용 절감하고 있다. 또한 협력업체 이비엠리더와 공동연구를 통해 단열 성능을 15% 이상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 공동 특허 출원 및 건설신기술(793호) 인증을 받는 등 협력업체와 상생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달 2일부터 중소기업, 협력업체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2017 현대건설 기술대전’ 응모작을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