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17 현대건설 기술대전’ 응모작 모집
현대건설, '2017 현대건설 기술대전’ 응모작 모집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3.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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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주도할 건설산업 신기술 발굴 나서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지난 2008년부터 10년째 개최된 국내 최고의 건설기술 공모전이 이달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특히 올해 기술대전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건설산업 신기술을 적극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2일부터 중소기업, 협력업체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2017 현대건설 기술대전’ 응모작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응모분야는 ▲인공지능(AI) ‧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건설 융 ‧ 복합 기술 ▲인프라 ‧ 건축 ‧ 플랜트 ‧ 에너지환경 ‧ 재료 등 건설현장에 직접 적용 가능한 기술 분야다.

분야별 응모작품은 현대건설 홈페이지를 통해 5월 15일까지 사전접수 기간을 거치며, 7월 9일까지 응모작품 접수를 받는다.

응모자격은 대학부문과 기업부문으로 구분되며, 대학부문의 경우 국내외 대학(원)에 재학 중인 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을 대상으로, 기업부문은 중소기업기본법에 해당되는 중소기업 및 현대건설 협력업체를 각각 대상으로 했다.

대학부문은 미래 건설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업부문은 현장 적용 및 원가절감이 가능한 기술에 대한 설명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무엇보다 올해는 현대건설과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등 동남아지역으로의 시장 진출 확대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싱가포르 대학(원)생의 공모도 받는다. 물·환경, 지하공간 등 건설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 관련, 해외대학의 우수한 연구 노하우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기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1팀에게 연구개발 지원금 1,000만원과 상패가 수여할 계획이다. 이밖에 금상(1팀) 500만원, 은상(3팀) 각각 300만원, 동상(6팀)에는 각각 100만원 등 총 3,000만원의 연구개발 지원금이 수여한다.

수상 특전으로는 중소기업 수상업체의 경우 현대건설 협력업체로 등록되며 수상작에 대한 특허 출원·등록 지원도 받게 된다. 협력업체가 대전에서 수상하면 공동연구개발, 특허비용 지원 등을 받으며, 대학(원)생 수상자 전원에게는 현대건설 입사지원 시 가점이 부여된다.

이밖에 싱가포르 대학(원)생 수상자는 한국에 초청, 연구소 및 현대건설 현장을 둘러볼 기회를 갖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시작해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현대건설 기술대전은 연구개발 역량 향상과 새로운 건설 기술 연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대전을 통해 협력업체 우수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등 기술 공유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건설산업의 신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응모작은 7월 중 심사해 8월에 수상작을 발표하며, 수상은 9월 말 개최되는 현대건설 기술대전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