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오토데스크코리아 임민수 상무 “내년 트렌드 ‘Connected BIM’ 대세다”
인터뷰|오토데스크코리아 임민수 상무 “내년 트렌드 ‘Connected BIM’ 대세다”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6.12.0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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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술-BIM 접목… BIM 중심 모든 정보 변화 무쌍”

 

국내 BIM 현주소 대기업·중소기업-소규모 건축사사무소 양극화
BIM, 빌딩건축 빠른 확산 토목은 미비… 상하수ㆍ도로는 ‘관심’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임민수 오토데스크코리아 상무는 2017 트렌드로 ‘Connected BIM’을 제시했다.

‘Connected BIM’은 새로운 기술과 BIM의 접목이다. BIM을 중심으로 모든 정보가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해지고, 많은 변화가 올 것을 예고했다.

연결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클라우드 기술과 모바일 기술의 접목, 드론, VR 기술 접목 등 BIM기술을 중심으로 환경에 맞는 Connected BIM이 대세로 자리잡을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모바일과 클라우드 기술 발전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고, 제너레이티브 기술로 빠른 시간 내에 최적화된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드론을 통해 공정관리를 확인하고, 유지보수 방안으로 VR기술과 센서기술 등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안전문제가 중요한 공사현장에서 작업자는 스마트 웨어러블을 착용하고 위험 등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로봇을 활용해 사람이 하기에는 위험한 작업도 할 수 있는 식이다.

2030년 디자인·엔지니어링 분야 신규 업종도 관련해서 생겨날 것으로 예측됐다. AR/VR 경험 큐레이터, 로봇 설계 자동화를 구현할 로봇 트레이너, 센서와 IOT 기술을 접목해 건설현장의 많은 부분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센서시스템 인터그레이터도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설계대안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하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이너, 3D 프린팅 스페셜리스트 등도 기대를 모은다.
실제로 오토데스크 BIM 세미나 2016에서는 VR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시연도 제공했다.

VR기술을 접목해 실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원하는 대로 바닥재나 벽지 등을 바꿔볼 수 있도록 했다.

임민수 오토데스크코리아 상무는 “최근 프로젝트가 복잡해져가고, 다양한 첨단기술이 진화하고 있다”면서 “오토데스크의 경우에도 BIM 툴인 레빗과 3ds Max, 게임기술인 스팅레이 등을 접목하면서 몰입감을 높였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국내 BIM 현주소는 어떨까. 임민수 상무는 현재 국내 건설사 등 대기업은 BIM 활용도가 꽤 높은 편이며, 수준도 일정 궤도에 올라와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중견기업과 소형 설계사무소의 경우 BIM 적용을 하는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적다고 덧붙였다.

임 상무는 “BIM 시장은 빌딩건축, 토목, 플랜트, 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특히 빌딩건축 쪽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토목분야는 준비가 미비하지만 상하수, 도로 등 관련 부서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단계다”라고 말했다.

소형 설계사무소도 BIM 적용 사례가 많지 않지만 실제 사업에 도움을 얻고 있는 경우도 있다.

임민수 오토데스크코리아 상무는 “예를 들어 경사진 언덕 같은 곳에 건축물을 지으려면 BIM을 100% 활용할 수 있어 까다로운 조건도 만족시키며 실제 수주가 늘어났다고 말해주는 곳도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임 상무는 “BIM 가이드라인과 더불어 조만간 소형 설계사무소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사례집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