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의 날 특집 인터뷰] 그린우전  강승구 대표이사 “도로 안전 특허 다수…K-디지털도로 정착 발전 선도”
[도로의 날 특집 인터뷰] 그린우전  강승구 대표이사 “도로 안전 특허 다수…K-디지털도로 정착 발전 선도”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3.07.10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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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흡입여과 가능한 시큐레이터 설치 ‘차별화’
도로·철도·항공 등 전 분야에 적용 가능… 국가 공헌
중앙분리대 단부처리시설 LED 발광다이오드 등 특허
강승구 그린우전 대표이사가 올해 디지털 재생 에너지 발전 시스템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신용승 기자.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강승구 그린우전 대표이사가 올해 디지털 재생 에너지 발전 시스템을 선보이며 K-디지털도로 발전에 앞장선다. 

도로 안전을 위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그린우전은 강승구 대표이사의 30년 외길과 맞닿아있다. 1997년 설립 이래 도로 관련 신기술 개발에 열정을 쏟아왔다. 

“시대를 너무 앞선 기술들을 내놨죠. 그래서 현장에 바로 적용하기가 어려웠던 기억이 많습니다.”

힘든 순간들도 많지만, 언제나 기발한 아이디어가 번뜩인다는 강승구 대표이사는 지난 30년 동안 누구보다 앞선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폐타이어 재활용으로 도로안전 시설물을 제작·설치한 것이 대표적이다. 환경 공해 방지 관련 연구개발에 주력한 결과다. 

그린우전은 도로안전시설물 전문업체로 충격흡수대(크레모아), 교각안전방호대, 스마트 쉘터, 중앙분리대, 안전발광휀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했다. 

특히 자동차 충격흡수시설은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단부시설 및 방음벽 기술 개발, 다기능 멀티 쉘터 버스승강장 개발 등도 돋보인다. 자동차 충격흡수시설은 국토교통부 신기술지정,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 신제품 지정, 조달청우수제품, 중소기업청 성능 인증 등을 획득했다.

스마트 쉘터도 주목받는다.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연동해 정확한 지점에 버스가 정차할 수 있는 미래형 ‘스마트쉘터인’ 기능으로 최첨단 ICT기술을 접목했다. 신재생에너지, 공기청정시설 등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미래형 버스정류소도 선보인다.

보유기술 특허도 52개를 보유했다. 특허 제 10-2191821호 충돌사고 발생신호 송출기능이 있는 도로 안전 시설물 등이 있다. 

다양한 특허만큼이나 기발한 기술들이 돋보이는 그린우전은 환경, 에너지 등을 바탕으로 도로 안전을 꾀한다는 점에서 타사와 차별화된다.  

올해는 특히 디지털 재생 에너지 발전 시스템 특허를 진행 중이다. 도로와 철도 항공 등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이사는 “디지털 도로 대신 이제 디지털 에너지라는 말을 쓰고 싶어요. 24시간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지붕 설치로 미세먼지를 흡입하고 여과하는 시큐레이터를 천정 내부와 외부에 설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여 환경과 에너지, 도로 안전 모두 고려할 수 있습니다”고 강조했다. 

이 시스템은 도로 뿐만 아니라 철로 항공로 등 전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관련 기술은 특허를 진행하고 있다. 

심지어 강 대표이사는 4대강과 관련해서도 이 시스템 적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기후온난화, 미세먼지 대기오염 등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기  술을 개발하고 싶었습니다. 태양광에너지 지붕도 그래서 착안하게 됐죠. 신재생 에너지와 시설물이 융합된 신개념 시스템으로 K-디지털도로의 기술력 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고 말했다.

야간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기술도 선보인다.

강승구 대표이사는 “중앙분리대 단부처리시설 ET1, ET2 전면부에 LED 발광다이오드 처리로 야간에 시인성 확보로 사망사고를 현저히 줄일 수 있어요. 농로의 전주들이 심야에 가로등 시설이 미비하다보니 크고 작은 사고가 많다고 의뢰가 많이 오는데, 발광판을 사용해 광고물 부착 방지, 야간 추돌사고 방지 등도 가능하죠”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국민 생명 존중 이념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승구 대표이사는 “그린우전은 30년 전부터 도로안전시설물 분야에서 앞선 기술을 개발, 현실화했다. 올해는 태양광 지붕이 핵심인 디지털 재생 에너지 발전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제 환경과 에너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시대다. 앞으로도 탑승자의 안전, 차량 보호, 환경 등을 고려한 도로 안전 시설물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