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김창연 회장 “업계 소통의 장 마련 앞장… 미래ITS시대 대응에도 총력”
[인터뷰]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김창연 회장 “업계 소통의 장 마련 앞장… 미래ITS시대 대응에도 총력”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2.10.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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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연 회장.

2026년 ITS 세계총회 강릉 유치 ‘성과’ 
상근부회장 이어 2년 만에 회장 취임
정부·협회·회원사 등 합심… 도약 전력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김창연 회장이 지난 2020년 11월 상근부회장 취임 이후 2년 만에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협회 활동을 더욱 강화해나간다. 

김창연 회장은 국토교통부 부이사관으로 역임한 바 있으며, 1984년 공무원으로 임용돼 종합교통정책과, 자동차정책과, 광역도시철도과, 철도정책과 등 오랜 기간 교통 분야에 종사해 왔다. 

협회 상근부회장에서 회장 취임이라는 역사를 새로 쓰는 김창연 회장은 최근 ITS 세계총회 강릉 유치 등으로 업계가 한 번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지난 2020년 11월 상근부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2년 만에 회장으로 취임하셨다. 
▲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시행에 따라 도로공사 사장께서 사임하시게 되고 제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부회장으로서의 지난 1년 10개월 간의 기간 동안 최선을 다했으며, 이제는 회장으로서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려 한다. 앞으로도 ITS Korea가 ITS 산업에서 최고의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2026년 ITS 세계총회 유치 성과도 있다.
▲ 2026년 ITS 세계총회를 유치한 것은 ITS산업계의 엄청난 경사다. 지난 2년여 동안 세계총회 유치를 위해 협회는 유치지원위원회를 중심으로 임직원이 모두 혼연일체가 돼 유치지원활동을 펼쳤다. 

ITS 세계총회는 지능형교통체계(ITS)분야의 세계 최대 전시회이자 학술대회로서, 한국에서는 서울(1998년), 부산(2010)에 이어 세 번째로 2026년 강릉시가 세계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아·태 지역에서는 ITS 사무국이 있는 일본에 이어 대한민국이 세번째 개최하는 유일한 국가다.

ITS 세계총회 유치는 단순히 메가-이벤트를 여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ITS 위상을 높이고, 국내기업의 고유한 ITS 기술이 세계무대로 나아가는 세계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 ITS업계에도 큰 기회다. 업계에 바라는 점은.
▲ 이제 2026년 ITS 세계총회도 유치했으니 ITS 업계에도 중요한 기회가 찾아왔다.
ITS산업은 최근 AI, 자율차 등의 기술혁신, 포스트 코로나, 전쟁 등에 따른 급변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 ITS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와 기술간 벽을 허물고 정부, 협회, 회원사 등 모두의 노력과 힘을 집중시켜야 할 때다.
ITS Korea는 정부와 민간 간 교량 역할로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업계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 ITS산업 발전의 걸림돌이나 제도적 보완점이 있다면.
▲  현재 ITS 산업은 ITS 산업만의 법적근거가 없다. 이제 달라진 위상에 맞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ITS KOREA)는 이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국토부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 향후 계획은.
▲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는 미래ITS 시대에 발맞춰 안으로는 조직혁신과 변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밖으로는 ITS 산업 발전을 위한 업계와 많은 소통의 장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우리 협회는 앞으로도 ITS 산업의 최전선에서 국내 ITS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