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배터리 '조기패소판결' 이의절차 진행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조기패소판결' 이의절차 진행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0.02.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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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문 검토 후 법정 절차 진행
LG화학과 '선의의 경쟁 파트너' 인식 확고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미국 ITC가 현지시각 14일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사이의 2차전지 영업비밀침해 소송과 관련해 SK이노베이션에 '조기패소판결'을 내리자, SK이노베이션이 16일 예비결정 관련 입장을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소송이 시작된 이후 그간 법적인 절차에 따라 충실하게 소명해 왔다"며 결정에 아쉬움을 표했다.

또 "ITC로부터 공식적인 결정문을 받지 않아 구체적인 결정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당사의 주장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결정문을 검토한 후, 향후 법적으로 정해진 이의절차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은 고객 가치와 산업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며 "그 동안 견지해 온 것처럼 LG화학과는 선의의 경쟁관계로,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할 파트너로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