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S-BRT 신설, 여의도 25분 주파
[3기 신도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S-BRT 신설, 여의도 25분 주파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8.12.20 0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동양동·박촌동·병방동·상야동 일원, 면적 335만㎡, 1만7천호 개발 발표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계양테크노밸리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됐다. 인천시 내 유일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택지다.

인천 계양테크노밸리는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병방동, 상야동 일원으로 인천 계양구 전체 면적의 7.3%에 해당하는 약 335만㎡(101만평)으로 조성된다. 1만7,000가구가 공급되며,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인천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나서게 된다.

계양테크노밸리는 인천1호선인 박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신교통형 S-BRT를 신설해 광역 교통수요에 대응한다. 참고로 S-BRT는 전용 BRT로 지하도로, 교량 등 교차로 구간에서 정지 없이 이동하는 신개념 수단이다.

벌말로 9km는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되고 연계도로는 1km 연장된다. 인천공항고속도로 IC 및 드림로 연계도로 역시 신설된다. 이로 인해 검단지구 주민들은 서울 진입을 10분 내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계양 IC-박촌교 삼거리 역시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된다. 청라-가양간 BRT와 3기 신도시를 잇는 BRT가 신설된다.

국토부는 S-BRT와 주변 역사 연계를 통해 여의도까지 25분 내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국도39호선 확장 및 IC 신설로 서울접근 시간이 평균 15분 정도 단축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계양테크노벨리의 가용면적의 49%를 자족용지(약 90만㎡)로 조성해 자급지족형 신도시로 건설된다. 특히 자족용지로 약 2/3를 도시첨단산단으로 중복지정해 관련기업을 유치한다.

이를 통해 저렴한 임대공간, 창업컨설팅 및 교육, 오픈랩(Open-lab) 등을 지원하는 공공주도 창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기업지원허브를 조성한다. 스타트업캠퍼스 및 창업지원주택 등을 통해 기업을 유치한다. 아울러 지구 남측 자족용지는 서운 1·2 산단과 연계해 조성할 계획이다.

인근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박촌역 등 인근에는 복합문화시설, 청소년미디어센터 등 문화소통시설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정부는 동양지구 등 인근 주민들도 보육편익을 누리도록 국공립 유치원 등도 배치할 전망이다.

한편 인천시는 자체적으로 ICT·컨텐츠기업 유치 및 창업지원 등 계양테크노밸리 조기 활성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종합문화복지센터를 건립해 문화, 복지, 보건, 생활체육 등을 집적해 청년친화형 산단 조성 및 근로자 지원프로그램(EPA) 도입하고, 더 드림(The Dream)촌을 조성해 예비창업 마을, 창업 카페 원스톱서비스센터, 창업지원시설을 집적화 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