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풍력.태양광 개발사업 수주
세계 최대 풍력.태양광 개발사업 수주
  • 이경운
  • 승인 2010.01.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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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PCO·삼성물산 컨소시엄, 캐나다와 60억불 규모 계약 체결

KEPCO와 삼성물산이 총 발전 용량 2.5GW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 및 태양광 복합 발전단지 개발사업을 수주했다.

KEPCO(사장 김쌍수)와 삼성물산(사장 지성하)은 최근 캐나다 토론토市에 위치한 증권거래소에서 브래드 두굳 온타리오州 에너지부장관과 총 사업규모가 60억불에 달하는 프로젝트 개발사업 수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KEPCO와 삼성물산은 올부터 오는 2016년까지 5단계에 걸쳐 2MW급 풍력 발전기 1,000기를 설치해 2,000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5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도 건설하는 등 총 2.5GW 규모의 풍력 및 태양광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또한 풍력 및 태양광 클러스터 조성에 소요되는 풍력 타워, 태양광 모듈, 인버터 등 주요 부품 및 장치들을 현지에서 생산, 조달할 수 있도록 유수 기업들의 생산공장을 유치하는 등 현지에 신재생 에너지 산업기반도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2012년 완공 목표로 추진되는 1단계 사업의 경우, 온타리오州 남부에 위치한 난티코크지역과 인근지역 등 약 5만 에이커(약 61백만평, 분당신도시의 약3배)에 풍력 400MW, 태양광 100MW등 총 500MW 규모의 클러스터가 건설된다.

이후 각 단계별로 오대호와 인접해 있는 온타리오주 서부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500MW씩(풍력 400MW, 태양광100MW)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5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16년경에는 총 발전용량이 2.5GW으로, 이는 약 160만 가구가 연간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되며 온타리오州 전체 전력 소비량의 약 4%를 공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