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옛 포항역 철도부지 개발 추진···지역사회 상생 발전 견인
철도공단, 옛 포항역 철도부지 개발 추진···지역사회 상생 발전 견인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9.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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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과 부지 교환 통해 첫 공동개발 진행···사업주관자 12월 18일까지 공모

▲ 철도공단이 코레일과 손잡고 옛 포항역 철도부지를 개발한다. 사진은 옛 포항역 일대 현황 및 조감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동해선 KTX 개통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된 포항역 일대가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과 한국철도공사의 협업으로 공동 개발된다.

철도공단은 코레일과 함께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 위치한 옛 포항역 주변 6만1,109㎡ 규모의 철도부지를 공동 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사업 주관자를 공모했다.

사업 부지는 기존 철도공단이 관리하는 국유지(3만6,430㎡)와 철도공사가 소유한 부지(2만4,679㎡)가 불규칙적으로 섞여있어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양 기관은 일부 부지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지적을 정돈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옛 포항역 철도부지가 개발되면 철도 운행 중단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도심지 내 공동화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주변지역과 연계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철도공단은 내달 2일 본사 대전사옥 3층 대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12월 18일까지 사업주관자를 공모할 예정이다.

철도공단 은찬윤 자산운영단장은 “옛 포항역 철도부지 개발은 철도 양대 기관이 부지교환을 통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최초의 사업”이라며 “유휴 철도자산을 활용하여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공동 개발을 지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