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파푸아뉴기니서 LNG플랜트 수주
대우건설, 파푸아뉴기니서 LNG플랜트 수주
  • 이경운
  • 승인 2010.01.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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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4천만불 규모, 국내업체 파푸아뉴기니 진출 최대 공사

대우건설이 수주한 파푸아뉴기니 LNG플랜트 사업 위치도.

 

LNG플랜트 시공에서 독보적 시공 경험 및 기술력 재확인

올해 사상 최대 해외수주 목표 달성 위한 순조로운 출발

 

대우건설이 20일 국내업체 최초로 파푸아뉴기니에서 2억4,000만 달러 규모의 LNG플랜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파푸아뉴기니 LNG플랜트는 수도인 포트모레스비(Port Moresby)에서 북서쪽으로 20Km 떨어진 해안가에 연산 630만톤 규모의 액화천연가스 생산시설(LNG Train)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공사 기간은 착공 후 약 30개월이다.

파푸아뉴기니는 남태평양 서쪽 끝 뉴기니섬 동반부에 걸쳐 있는 도서국가로 남쪽으로는 호주, 서쪽으로는 인도네시아와 접해있다.

이 국가는 천연가스 매장량 3억1,500만톤과 원유 매장량 1억7,000만 배럴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추고 있어, 연산 630만톤 규모의 LNG를 직접 생산·수출하기 위한 LNG Project를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파푸아뉴기니에는 지난 1975년부터 국내업체가 진출했음에도 토목이나 건축 공종에서 1,000만 달러 내외의 소규모 공사가 전부였고, 현재까지 국내업체의 총 수주금액이 1억9,000만 달러에 불과했다.

이번에 대우건설이 수주한 공사는 대형 석유 회사인 엑슨모빌(Exxon Mobil)이 발주한 것으로, 엑슨모빌은 파푸아뉴기니에서 약 150억 달러 규모의 LNG 개발 사업을 진행 중에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부문 매출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아래, 나이지리아, 리비아, 알제리 등 주요 거점 국가에서의 영업을 강화하고 국내·외 전문 엔지니어링사와의 협력 강화로 오일 및 가스분야 수주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