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아파트 전세가 3억 돌파
강남권 아파트 전세가 3억 돌파
  • 이경운
  • 승인 2010.01.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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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전세변동률 52주 연속 상승

1년간 강남권 전세변동률 수도권의 2.5배

올해 강남권 입주물량 작년 1/3 수준 불과

 

강남권 아파트 전세가격이 52주 연속 상승하면서 3억원을 돌파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강남권 아파트 전세변동률은 작년 1월 16일 -0.08%를 기록한 이후 2010년 1월 19일 현재까지 52주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동안 강남권 아파트 전세변동률은 18.34%로 수도권 아파트 전세변동률 7.63%의 약 2.5배에 달했다.

또 강남권 아파트의 가구당 전세평균가격은 이번 주 들어 3억194만원을 기록하며 최초로 3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 아파트 총 33만4,394가구의 가구당 전세평균가격은 작년 1월 16일 기준 2억5,224만원으로 1년 만에 가구당 4,970만원이 올랐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총 339만9,198가구의 가구당 전세평균가격은 1억4,168만원에서 1,149만원 상승한 1억5,317만원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강남권 아파트 전세가격 급등은 지난 2008년 송파구 일대에 2만2,000가구 이상의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급락했던 전세가격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오른데다. 학군이 우수한 대치동, 도곡동, 잠원동, 반포동 등에 수요가 꾸준히 몰리면서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강남권 입주물량은 총 3,858가구(1월 입주 포함)로 작년 1만1,886가구의 1/3 수준으로 급감함에 따라 이 같은 양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