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산업, 업계최초 베트남 진출
아주산업, 업계최초 베트남 진출
  • 강완협 기자
  • 승인 2008.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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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법인 아주Vina 설립…대표이사에 김학기씨 선임

레미콘 생산업체인 아주산업이 업계 최초로 베트남 건자재 시장에 진출한다.

 

아주산업은 최근 “베트남 건자재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에 PC·PHC파일(원심력 콘크리트 말뚝)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별도 법인 ‘아주Vina’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김학기 아주산업 이사를 새 법인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PC·PHC파일은 연약지반을 보강하는 콘크리트로 건물 건축시 기초구조 보강을 위해 사용되며 지지력이 우수하고 타격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아주산업은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25㎞ 떨어진 동나이주 논 트랙(Nhon Trach)공단에 9만8280㎡ 규모의 공장을 오는 4월 착공해 연내에 완료할 예정이다. 논 트랙공단은 베트남 내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신도시와 골프장 등 주요 프로젝트와 연결되는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아주산업은 파일공장 준공 후 북부 하노이에도 20만톤 이상의 파일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 신설을 검토하는 등 단계적으로 사업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주산업측은 “베트남은 현재 신도시 건설 및 부동산 개발을 겨냥한 국내 건설사들의 진출이 늘고 있어 현지공장에서의 건자재 공급이 용이할 것”이라며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비롯한 베트남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