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번영로 전구간 도로하부공동탐사 완료··· 싱크홀 위험 無
부산시, 번영로 전구간 도로하부공동탐사 완료··· 싱크홀 위험 無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8.08.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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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안전법 따라 도로함몰 원인 파악·대책 수립 추진···지반침하 위험도 평가 진행할터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지난달 11일 싱크홀 사고가 일어난 부산 번영로의 추가 침하 위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번영로 전 구간에서 약 한달간 도로하부 공동탐사를 직접 수행하고 분석한 결과, 추가 도로함몰 위험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번영로 관리기관인 부산시설공단은 도로함몰 구간에 대해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반침하 위험도평가’를 실시하고, 결과(평가서)를 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지반침하 위험도평가’는 긴급복구공사를 완료한 경우와 지반침하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실시하는 조사다.

이번 위험도평가는 시추․지질․지하수 정보 등을 통한 정보분석, 시추조사, 지반안전성 검토를 거쳐 보수․보강공법 등을 결정하고 지하안전 확보 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현재 부산시설공단은 지반침하 위험도평가 용역 발주절차를 진행 중이다. 용역 완료 후, 도로함몰 발생원인 규명과 안전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완전복구를 시행한다.

아울러 부산시는 전문가 자문의견에 따라 번영로에 신고전화 안내판 20개소와 현수막 9개소를 추가 설치해 시민신고(제보) 안내시설도 확충, 신고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향후 도로함몰 정보를 입력·관리해 함몰 위험구간을 예측․분석할 수 있는 ‘도로함몰 관리 전산시스템’을 구축, 지반침하 사전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