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엔지니어링 경기, 지속 어려움 전망된다”
“건설엔지니어링 경기, 지속 어려움 전망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08.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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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협회, 엔지니어링 경기실사지수 통해 밝혀

EBSI, 올 상반기 65.4이어 하반기 66.9 전망… 3분기째 ‘어려움’
건설엔지니어링, 3분기 동안 65.6~66.9… 경기부진 지속 우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엔지니어링 경기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부진, 올 하반기 전망 역시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엔지니어링 경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어렵다는 분석이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재완) 정책연구실은 604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상반기 업황 및 2018년 하반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엔지니어링 경기실사지수(EBSI)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엔지니어링 기업경기 전망지수 65.4에 이어 올 상반기 EBSI는 64.4를 기록, 경기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올 하반기 전망 역시 66.7로 조사돼 경기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은 지난해 하반기 EBSI 65.6, 올 상반기 66.6, 올 하반기 66.9로 예상되며 경기부진이 우려됐다.

 

엔지니어링협회 정책연구실 관계자는 “올 하반기 EBSI는 66.7로 경기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EBSI는 상반기(64.4)대비 2.3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하회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경기 어려움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경기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경기가 좋고 100미만이면 경기가 나쁜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환경분야를 제외하고는 하반기에도 원자력(51.2)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뚜렷한 회복세 없이 부진한 모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함께 대기업(매출 300억원 이상)은 다소 회복(60.9→82.6)될 것으로 보이나 중소기업(매출 300억 미만)은 전망지수가 60대에 머물러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내수부진(29.1%) 및 인력난 인건비 상승(25.5%)이 전체 경영애로의 54.6%를 차지, 경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