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재개발 수주행진··· 올해 첫 분양 '다산 해모로' 8월말 선보여
한진중공업, 재개발 수주행진··· 올해 첫 분양 '다산 해모로' 8월말 선보여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8.07.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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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7월까지 연이어 재개발 사업지 3곳 수주… 실적개선 기대

▲ 다산 해모로 조감도.

한진중공업 건설부문(대표이사 이윤희)이 주택사업에서 순조로운 사업 추진을 보이며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오는 8월말 경기도 남양주 다산동 일원에서 재개발 아파트인 ‘다산 해모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으로 구성되며, 총 449세대 중 269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평면은 39·59·84㎡로 구성돼 전체 가구가 84㎡ 이하의 중소형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준공은 2021년 2월 예정이다.

최근 남양주는 신규 아파트 공급과 광역 교통망 개선 등의 영향으로 지역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또한 도로·교통이 개발되며 서울 노원·상계, 구리지역 거주자들의 유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다산 해모로’는 최근 다산신도시 개발에 따른 수혜지역에 포함돼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아 분양 호조가 기대된다. 교통환경의 경우 남양주 초입에 위치해 구리·서울과의 접근이 매우 편리하며 도보 10분 거리에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있고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초·중·고교가 모두 인접해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한진중공업은 남양주 이외에도 부산, 대구, 인천 등 기존에 수주한 재개발사업의 분양을 연이어 준비하고 있다. 수주상황도 순조롭다. 지난 5월 한진중공업은 부산 연산5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부산시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지역업체에게 주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대폭 상향 조정한 이후 첫 사업지였기에 지역에서 화제가 됐다.

6월에는 대전 도마-변동9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데 이어 7월에 대전 대흥4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대전에서만 연이어 두 곳의 사업지를 수주하며 순조로운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2~3년간 주택사업의 비중이 한 층 강화돼 회사의 실적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며, "현재 우량사업지 위주로 선별하여 수주 및 분양을 적극 추진하되 무리한 사업확장 보다는 체계적으로 내실있는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