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성장 가속화··· 긍정적 전망 이어져
세종시 성장 가속화··· 긍정적 전망 이어져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8.07.24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구 증가세, 지역개발·교통호재 만발 '관심'

▲ 세종 리더스포레 이스트 조감도.

세종시는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인구 3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12년 7월 출범 당시 10만 751명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기존 목표 시점이었던 2020년보다 2년이나 앞서 달성한 성과다.

세종시가 인구 30만명의 중견도시에 이름을 올린 것은 전국 167개 시·군 중 37번째이며, 충청권에서는 대전, 천안, 청주, 아산에 이어 5번째다. 이처럼 인구가 급성장할 수 있던 배경을 살펴보면 40개의 중앙행정기관과 15개의 국책연구기관 이전을 비롯해 교통 및 생활 인프라 확충, 정주여건 개선 등의 영향을 들 수 있다.

세종시의 성장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우선 세종시를 중심으로 반경 40km 내외에 위치한 대전, 청주, 대전, 공주, 천안 등을 포함한 광역권을 하나의 공동 생활권으로 묶기 위한전략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행복청은 세종시 반경 40km 내외에 위치한 청주국제공항, KTX대전·공주·천안아산역을 광역BRT로 40분대에 연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인구 성장 또한 꾸준할 전망이다. 우선 앞으로 2년간 약 2만5천여 가구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부처의 추가 이전이 계획되어 있는 만큼 인구 증가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전체 생활권의 절반에 달하는 4~6생활권의 개발 또한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4생활권은 대학공동캠퍼스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는 세종테크밸리와 함께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5생활권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선정되며 스마트시티 산업 육성의 주축이 될 전망이다. 6생활권은 정부기관, 국제기구 등이 몰려드는 비즈니스타운 조성이 추진 중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세종시 내 중심상업권역으로 조성되고 있는 2-4생활권은 정부2청사 완공을 비롯해 국세청, 해양경찰청 등 주요 시설이 입주를 마쳤다. 세종시 내 유일의 백화점 UEC 부지도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국내 최대 길이의 초대형 스트리트몰, 세종아트센터, 도시상징광장, 수변공간, 소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종시의 중앙녹지지역으로 개발되는 S생활권으로 진입하는 길목이라는 점 역시 2-4생활권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다. S생활권은 이미 완공된 호수공원을 비롯해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박물관 등이 한창 조성 중이다. 이에 2-4생활권은 S생활권으로 향하는 수요까지 품으면서 세종시를 대표하는 상권으로 위상을 공고히 다질 전망이다.

2-4생활권 내에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 5300여 가구가 모두 설계공모 방식으로 지어진다는 점 역시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분양한 한화건설 컨소시엄의 '세종 리더스포레'는 2-4생활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주목받으면서 조기 완판을 기록한 것은 물론 단지 내 상가인 '세종 리더스포레 웨스트·이스트' 분양도 높은 인기를 얻으며 순항을 기록하는 중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세종시는 다양한 개발계획들이 하나씩 실현되면서 예상보다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도시"라며 "중앙행정타운을 중심으로 중심상업지역, 중앙녹지지역 등의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고 앞으로 스마트시티 등 개발이 강화될 예정인 만큼 향후 완성된 세종시에 대한 업계 내 기대감이 큰 상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