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석촌호수변 상권' 눈길··· 임대료 상승세
신흥 '석촌호수변 상권' 눈길··· 임대료 상승세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8.06.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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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 나인파크 수변테라스 상가' 유동인구 흡수 기대

▲ 석촌 나인파크 수변테라스 상가 조감도.

부동산 시장에서 상가 투자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저금리 시대,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투자자들은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가 분양의 활기 속에서 잠실역 상권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잠실역은 지하철 2·8호선 환승역으로 송파구와 강동구 하남시를 연결해 교통이 우수하며, 잠실역을 중심으로 석촌호수,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몰 등 랜드마크가 자리잡고 있어 많은 유동인구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주변으로 대형 아파트 단지와 주택, 쿠팡, 삼성SDS, 롯데 계열사 등 대기업이 즐비해 직장인 수요도 적지 않다.

게다가 전통 강호인 잠실역 상권은 롯데월드타워 개장을 필두로 더욱 성장하고 있다. 20~30대 젊은 층부터 40~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옛 상권으로 여겨졌던 방이동 먹자골목을 찾고 있으며, 주변 석촌호수도 신흥상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방이동 먹자골목과 석촌호수상권은 과거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이후로 숙박업소가 활성화되면서 송파구의 대표 먹자·유흥 상권으로 성장했지만, 일반적인 상권과는 다르게 외곽이 기업체, 주택가, 모텔 등으로 가려져 주변 직장인 위주의 집객력을 보였던 곳이었다.

또한 젊은층보다 50대 이상의 중장년 소비층을 형성했지만 롯데월드타워 개장 이후 최근에는 젊은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7000여명의 삼성SDS 직원 영향으로 소비 연령대가 젊어지고 있다.

석촌호수길을 따라 조성된 석촌호수 카페거리도 예외가 아니다. 다양한 연령대가 찾고 있으며 특히 낮뿐만 아니라 저녁까지 석촌호수 야경을 보기 위해 찾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이러한 인기로 주변 오피스텔, 상가 등 임대료가 상승하고 있다.

한편, 석촌호수 카페거리 아래쪽으로 새롭게 형성된 송리단길 상권이 인기다. 최근에는 개성있고 독특한 식당과 카페들로 SNS를 통해 유명세를 타고 있다. 몇 년 전만해도 평범한 주택가였지만 롯데월드타워가 생겨나면서 찾는 발길이 많아졌다.

이러한 가운데 송파관광특구지역 내 석촌호수 서호 앞에 위치한 '석촌 나인파크 수변테라스상가'가 주목받고 있다. 이 상가는 연면적 21,043.17㎡, 지하 5층~지상 22층으로 조성된 단지 내 상가다. 석촌호수와 어우러진 수변환경으로 4계절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어 유동인구 수요 확보도 기대된다.

특히 상가가 위치한 석촌고분 명소화거리가 '대표 보행거리'로 지정되면서 전선 지중화, 보행환경 개선, 가로경관 조명, 조형물설치, 고분입구돌계단정비, 석촌호수 서호수변 무대영화촬영 명소화, 옥외광고물 정비(외국어 병기) 등 사업 진행이 순항중이다. 이러한 상권 활성화로 일대 부동산 시세도 끌어올리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