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사고 5년간 291건 ‘여름철 집중’… 이용자 안전수칙이 사고방지 첩경
승강기사고 5년간 291건 ‘여름철 집중’… 이용자 안전수칙이 사고방지 첩경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06.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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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안전공단, 지난해 27건으로 지속 감소세… 이용자.관리주체 장마철 대비해야

이용자, 에스컬레이터·무빙워크 이용시 안전수칙 지켜야
관리주체, 고온 대비 엘리베이터 운행 중 정지 관리해야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여름, 특히 장마철 발생빈도가 높은 승강기 사고사례는 무빙워크 미끄럼 사고로 신발의 물기 제거후 핸드레일을 잡고 이동이 요구되는 것 뿐만아니라 고무재질의 샌들 및 장화를 신고 에스컬레이터 이용시 스커트가드에 발이 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사장 김영기)는 승강기 매거진 ‘EL-Safe’에서 ‘장마철에 많이 발생하는 승강기 사고사례와 예방대책’을 통해 이용자 안전수칙을 강조했다.

공단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월별 승강기사고 현황은 총 291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3년 연간 88건의 사고에서 2014년 71건, 2015년 61건, 2016년 44건, 2017년 27건 등으로 지속 감소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고 27건 중 6월부터 8월까지 13건이 발생, 여름철에 사고 50%가 발생, 장마철 에스컬레이터 등 승강기 이용 안전 노력이 요구된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여름철 집중 발생하는 사고 유형에 따르면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정지로 인한 사고 ▲에스컬레이터 스커드가드에 발이 끼이는 사고 ▲고온으로 인한 엘리베이터 운행 중 정지 ▲정전으로 인한 엘리베이터 운행 중 정지 등이다.

이에따라 공단은 노약자는 에스컬레이터 탑승시 핸드레일을 잡고 이동해애 하고, 어린이들이 고무샌들 신고 에스컬레이터 탑승시 스터드가드에 끼지 않도록 황색안전선 지키기 등 철저한 이용안전 수칙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고온에 따른 엘리베이터 운행 정지 문제 해결을 위해 승강기 제어반이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고장을 일으키지 않도록 여름철 기계실 온도를 40도 이하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환기장치 등 관치 주체의 각별한 주의는 물론 에어컨 가동에 따른 정전 피해가 없도록 비상인터폰 통화상태 및 비상조명등을 수시로 확인해 비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주체의 업무 수칙 이행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