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9호선, 정신장애인 안전체험교육 실시
서울지하철 9호선, 정신장애인 안전체험교육 실시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8.05.25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일, 김포공항역서 비상상황 대피훈련 진행

▲ 24일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진행한 지하철 안전체험교육에서 한 장애인이 역그룹장과 함께 교육용 소화기를 분사해보고 있다.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9호선은 24일 김포공항역에서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지하철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과 함께했으며,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지하철을 이용하는 도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등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피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실시했다.

이 날 교육은 비상통화장치, 방독면, 소화기 등 각종 안전설비와 소방용품에 대한 설명을 통해 사고 발생 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교육용 소화기를 직접 분사해보는 등 체험도 진행됐다.

또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지하철역의 구조를 익히고 방독면을 쓰고 최단경로로 직접 대피해보는 체험교육도 함께했다.

9호선은 지난 16일에도 테러 및 화재대응을 주제로 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면서 10여명의 정신장애인을 대피훈련에 참여시킨 바 있다.

9호선 측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경우 일반인보다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상대적으로 대처능력이 취약하다”며, “교통약자들이 골든타임 내에 대피가 가능하도록 더욱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