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VR 활용 안전교육 강화···도공·대우건설 등 콘텐츠 공유한다
철도공단, VR 활용 안전교육 강화···도공·대우건설 등 콘텐츠 공유한다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5.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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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구애 받지 않아 철도현장 특수성 고려 '안전 체감' 효율적 교육 가능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철도건설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한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안전교육이 도입돼 무재해, 무사고 시공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 등 발주기관와 대형건설사들이 손을 잡았다. 

철도공단은 23일 한국도로공사, 대우건설, GS건설과 함께 ‘가상현실 건설안전교육 콘텐츠 공유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경기 화성에 있는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MOU 체결로, 참여 기관들은 VR 콘텐츠 중복 개발을 사전 방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자료 공유로 예산 절감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상현실은 컴퓨터로 만든 가상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무엇보다 건설안전교육에 적용할 경우, 현장 근로자가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효율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철도공단은 현재 ‘가상현실 철도건설안전교육’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 건설안전사고 뿐만 아니라 열차운행선 인접사고 등 철도건설현장의 특수성까지 반영됨에 따라 철도현장 근로자의 안전교육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공단 김도원 KR연구원장은 “VR과 같은 4차 산업혁명 ICT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안전관리 기술 등 실용적인 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