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전-당진고속道 추락사고 민관합동조사단 운영"
국토부 "대전-당진고속道 추락사고 민관합동조사단 운영"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5.1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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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당진선 차동1교 교량 본체 이상 없어 정상 소통 중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현장 작업자 4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전-당진고속도로 차동1교 보수공사’에 대한 사고조사단이 운영된다. 참고로 이번 사고는 교량에 설치됐던 점검계단이 탈락한 사고로, 교량 본체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대전-당진고속도로는 현재 정상 소통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대전-당진고속도로 차동1교 보수공사 도중 오늘(19일) 발생한 추락사고의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민관 합동 사고조사단’을 구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국토부는 사고 발생 직후 첨단도로안전과장과 한국시설안전공단 전문가를 현장에 출동시켜 점검계단 안전조치 등 사고현장 수습을 지원했다. 또 사고 인지 즉시, 유사사고 방지를 위해 국토부 소속 산하기관에 철저한 안전관리도 지시했다.

이번 조사단은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을 단장으로, 고용노동부, 시설안전공단, 안전보건공단 및 외부 전문가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활동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내달 5일까지 17일 간 활동할 예정이다.

조사위원들은 현장방문 조사, 설계도서 등 관련 서류 검토 및 설계․시공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1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정밀 감식을 실시해 보다 면밀히 사고현장을 살펴볼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단장)은 “이번 사고는 유지보수 중 발생한 사고로 건설과정뿐만 아니라 유지관리 및 운영과정의 문제점까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합동으로 면밀한 사고조사를 실시하여 책임을 명확히 묻는 한편, 안전관리 체계에 사각이 없도록 꼼꼼히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사고조사 실시와 병행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이달 2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점검계단이 설치된 모든 교량을 대상으로 ‘점검시설 실태조사’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