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욱 위원장 “국민 안전·직원 삶의 질 모두 부합한 노동 형태 찾겠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토교통부노동조합(위원장 최병욱)은 지난 10일 전주국토관리사무소에서 ‘소속기관 순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국토부노조 최병욱 위원장, 전윤수 전주국토관리사무소장, 김종필 전주국토관리사무소지회장 등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순회 간담회에서 전주국토사무소조합원들은 ▲기관 특성을 고려한 초과근무수당 지급 ▲출장비 현실화 ▲정원 대비 현원 부족 등에 관한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해 공감하지만, 국민 안전을 위한 설해, 수해 등이 발생했을 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도로유지관리업무를 실시하는 상황에서 초과근무수당 총량제에 묶여 노동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예산 부족으로 출장비가 정확하기 지급되지 않는 점도 사기를 저하할 뿐 아니라 정원 대비 부족한 인원으로 업무가 가중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등장했다.
국토부노조 최병욱 위원장은 “국토부가 올해를 국토교통 안전 강화의 원년을 선포한 만큼 일과 삶의 균형과 국민 안전이라는 두 가지 가치 속에서 합치점을 찾아 국민과 조합원 모두의 삶의 질과 안전을 확보할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예산 부족문제는 관련 부처와의 협의 등이 필요한 사안이지만, 조합원의 권익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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