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형 공장 분양, '성남으로 이동중'
아파트형 공장 분양, '성남으로 이동중'
  • 김영민
  • 승인 2009.12.1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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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코리아, "강남 접근성 낮은 분양가 때문"

성남스타타워, 우림라이온스, 반포테크노, 중일아인 분양중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미분양이 누적되며 경매시장에 구로지역의 아파트형 공장 매물이 넘치고 있는 실정이다.

분양시행사 레아코리아에 따르면 이런 분양시장 분위기 쏠림현상은 분양가나 임대료 인상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실수요자들이 구로지역에서 벗어나 수도권 외곽의 아파트형 공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움직임에 2007년 이후 성남과 부천, 인천, 안양 등지에 아파트형 공장 설립 붐이 일어나며 실수요자들은 이 지역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지역이 성남권이다. 낙후된 성남지역 공단들을 허물고 그 자리에 아파트형 공장 지어 2004년 970개에 불과했던 입주가 올해 2000개로 급증했다.

레아코리아 관계자는 성남권을 선호한 이유에 대해 "강남과 접근성이 용이하고 분양가도 구로나 영등포 안양지역에 비해 낮은 편 때문"이라고 말했다.

㈜레아코리아 양성훈 이사는 "구로지역 아파트형 공장은 포화상태이긴 하나 원하는 입지의 매물을 구하기 어려워 중소 벤처기업들이 대책마련에 급급한 상태"이라며 "결국 구로지역의 공급이 줄어 분양가가 올라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성남, 인천지역 등 대체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지역 분양중인 아파트형공장은 성남스타타워, 우림라이온스밸치 2차, 우림라인온스밸리5차, 반포테크노피아, 중일아인스프라츠2차, 중일아인스프라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