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수도권본부, 급행열차 정차 플랫폼에 PSD 설치···내년 완료 목표
철도공단 수도권본부, 급행열차 정차 플랫폼에 PSD 설치···내년 완료 목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5.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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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안양역·경인선 오류동역 등 16개 정차역 대상···철도 안전사각지대 해소 기대

▲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수도권지역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19개 역사에 승강장 안전문을 설치한다. 사진은 안산선 초지역에 설치된 PSD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급행열차가 운행 중인 수도권지역 광역철도 역사에 승강장 안전문(PSD)가 추가 설치돼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경부선 안양역 등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16개역에도 내년 연말까지 승강장안전문을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급행열차 운행 신설 등을 예고한 상황에서 철도여객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PSD 추가 설치 대상 역사는 ▲안양 ▲금천구청 ▲군포 ▲의왕 ▲성균관대 ▲오산 ▲서정리 ▲평택 ▲성환(이상 경부선) ▲양주 ▲덕정 ▲동두천(이상 경원선) ▲덕소 ▲백마(이상 경의중앙선) ▲춘천(경춘선) ▲오류동역(경인선)이다.

철도공단은 16개 역사에 PSD가 설치되면 안전 사각지대가 완전히 해소돼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승강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수도권본부는 연내 실시설계를 마무리해 내년까지 설치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열차운행선 및 작업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영업열차가 중지된 심야시간을 이용해 승강장 안전문 설치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짧은 작업시간으로 공사기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작업 중에도 임시열차 또는 회송열차가 수시로 운행하는 매우 열악한 작업환경인 점을 고려해 안전을 최우선시 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 이현정 수도권본부장은 “철저한 안전관리와 차질 없는 사업관리로 계획된 기간 내에 승강장 안전문 설치를 완료해 철도 이용객이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경부선, 경인선 등 광역철도 10개 노선 126개 역사에 PSD를 전면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