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고객중심의 R&D 파트너 실천할 것"
머크, "고객중심의 R&D 파트너 실천할 것"
  • 김영민
  • 승인 2009.12.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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쾨닉 MAT 사장 지경부, EUCCK 세미나서 강연

"국제적 R&D 전략 함께 경제적 어려운 불구 투자 계획할 터"
 
유르겐 쾨닉 머크 어드밴스드 테크놀러지스(MAT) 사장은 8일 롯데호텔에서 지식경제부와 유럽상공회의소(EUCCK)가 후원한 '한국, 당신의 R&D 파트너'를 주제로 고객중심의 R&D 파트너가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강연했다.

이번 세미나는 다국적 기업의 연구개발 책임자들에게 한국의 R&D 강국으로서의 잠재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머크 어드밴스드 테크놀러지스㈜는 독일의 화학 및 의약 기업인 독일 머크(Merck KGaA)의 한국 자회사 중 하나다.

이날 쾨닉 사장은 연설을 통해 지난 20년 동안 머크가 한국에 투자를 지속하게 된 이유를 밝히고, 외국 투자자의 입장에서 투자 유치에 필요한 모든 대안을 언급하면서 지난 10년간 머크의 R&D 전략이 어떻게 변천했는지를 설명했다.

그는 "R&D도 세계화하고 있다"고 전제하며 "각국은 현지 기술인력 확보, 신제품 개발, 원가 절감 등 다양한 혜택 제시와 다국적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초국적 기업들의 국제적인 R&D 전략과 함께 최근의 금융위기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머크는 투자를 계획대로 이행했다"고 강조했다.

머크의 전략은 새로운 사업 기회의 모색과 함께 중대한 위험에 대비하는데 있다.

쾨닉 사장은 "머크는 기존의 확실한 사업과 불확실한 신생 사업간의 균형 그리고 제약과 화학 사업간의 균형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는 전략의 힘을 강하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략의 바탕에는 항상 R&D가 있다는 것이 그의 요지다.

경기도 포승에 두번째 첨단기술센터(ATC)를 완공하는 국내 회사로는 머크가 유일하다.

이 프로젝트에는 1100만 유로가 투자됐는데 대부분의 기업들이 투자 중단을 결정한 때에 머크는 반대로 투자를 감행했다.

이는 최종 고객사의 내일은 머크에게 있어 바로 오늘이라는 정신을 보여준 것이다.

머크의 핵심 원칙은 R&D, 기술, 생산, 우수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밀착된 진정한 고객 중심의 파트너가 되는 것이다.

머크가 전세계 유명 대학과 협력관계에 있는 현지 학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것도 생각은 글로벌하면서 실행은 자국화해 이행한다는 개념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머크 화학 사업의 기반인 액정 부문은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고체광원(LED)이라는 3개 축을 전략적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

쾨닉 사장은 "체계적인 혁신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파트너가 된다는 것"이 머크의 목표라며 강연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