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자산관리연구원 복합개발사업 추진 MOU 체결···'디벨로퍼'로 체질 개선 본격화
현대건설, 자산관리연구원 복합개발사업 추진 MOU 체결···'디벨로퍼'로 체질 개선 본격화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4.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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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발굴·개발 기획 컨설팅·시행사업 홍보 등 맞손···기획 뒷받침된 개발 '시너지' 기대

▲ 현대건설이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한국자산관리연구원과 '복합개발사업 추진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장 김정철 부사장(가운데 오른쪽), 김용식 전무(오른쪽 두 번째), 최원석 상무(오른쪽 첫 번째)와 한국자산관리연구원 고종완 원장(가운데 왼쪽), 정수철 이사(왼쪽 두 번째), 최호성 팀장이 MOU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건설업계의 최고 기술력과 재무건전성을 가진 현대건설이 시공 위주에서 벗어나 '디벨로퍼'로서의 체질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부동산 기획·컨설팅분야에서 강점을 나타낸 한국자산관리연구원과 손을 잡았다. 

현대건설은 한국자산관리연구원과 함께 '복합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체결식은 서울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건축사업본부장 김정철 부사장과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현대건설과 한국자산관리연구원은 복합개발사업에서 ▲사업 발굴 및 추진 ▲시행사업 홍보 및 마케팅 지원 ▲개발기획 컨설팅 및 자문 제공 등에 관련한 제반 사항에 합의했다. 앞으로 합의에 따라 복합개발 우량 사업지 발굴 및 추진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양측의 협력으로 향후 복합개발사업 추진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수도권 및 지방 부동산시장 양극화, 공공택지 물량감소 등의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정부, 지자체, 민간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복합개발사업의 추진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또 기존 시공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나 ‘디벨로퍼’로서의 체질개선을 통한 시행 부가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MDM, 피데스개발 등 시행사, 한국토지신탁, 코람코자산신탁 등 신탁사,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금융사에 복합개발 사업추진을 위한 IR을 진행, 상호 시너지 방안을 모색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시공 기술력뿐만 아니라 대규모 공모사업을 통한 자체 개발사업의 수행경험이 풍부하다. 한국자산관리연구원이 가진 개발기획 컨설팅 능력 및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발휘할 좋은 기회”라며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적극적으로 우량 유휴부지의 복합개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