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2019년도 선로작업계획 조기 확정···안전한 선로 작업 확부 주력
철도공단, 2019년도 선로작업계획 조기 확정···안전한 선로 작업 확부 주력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4.07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도공단-철도공사 협의체 구성···선로작업시간 확보로 철도시설물 안전성 강화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안전한 선로작업시간 확보 등을 위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관련 협의체를 구성, 작업계획을 수립했다. 선로보수원의 안전 확보에 일익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은 ‘2019년 선로작업계획’을 지난달 말에 조기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선로작업계획은 열차가 운행하는 선로에서 작업하는 근로자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유지보수 등 철도시설물의 성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수립하는 계획으로, 작업일시, 구간, 작업 종류 등 특성에 맞게 작업시간을 조기에 확보했다.

선로작업의 경우, 철도시설의 정상 취급을 중지하거나 열차 및 차량의 운행을 멈춘 이후 선로에서 이뤄지는 일련의 작업이다. 대부분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야간시간대를 활용해 하루 3시간 30분을 확보한다.

선로작업시간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작업자는 시간에 쫓겨 서두르다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될 위험성이 크고, 유지보수를 적기에 시행할 수 없어 철도시설물의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동일한 작업이라도 여러 번에 나눠 작업을 시행해야 하는 관계로 공사기간이 길어지고, 공사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진단하고 해결하기 위해 철도공단은 철도공사와 작업시간확보 협의체를 구성·운영함으로써, 지난해 초 75%에 불과하던 선로작업시간 확보율을 이번에 92%로 확대했다. 오는 2020년에는 98%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2019년 선로작업계획 조기 확정을 통해 선로작업자와 철도운영자의 안전한 선로사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로작업자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