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선도기관] 한국도로공사
[일자리 창출 선도기관] 한국도로공사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8.03.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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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민간·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앞장

 한국도로공사가 청년 창업 푸드트럭을 통해 민간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사진은 서울외곽순환도로 성남졸음쉼터 푸드트럭.> 

-좋은 일자리 창출추진단 신설·일자리위원회 구성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민간 일자리 창출도 선도

이강래 사장.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비정규직의 효율적인 정규직 전환과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좋은 일자리 창출추진단‘을 신설하고, 부문별 노사 및 전문가가 포함된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강래 사장 역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방침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강래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도로공사의 공적 기능 회복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매진할 것”을 주문하며 “통행요금 체계에 대해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노후 고속도로 개량과 고속도로 확충을 통해 국토 균형발전을 촉진함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더불어 잘 사는 경제’ 구현의 좋은 본보기로 만들자”고 강조한 바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도 앞장선다. 2017년 정규직 전환 대상으로 확정된 인원은 1,316명이며, 각 전환 시기에 맞춰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 중 청소·경비·시설물관리 단순용역 및 당직보조 용역부문은 일자리 위원회 내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382명을 자회사 및 직접 고용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안전순찰원은 근로자 대표단의 의견 수렴 후 회의를 통해 전환대상, 전환방식, 근로조건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민간 일자리 창출에도 힘쓴다. 청년들의 희망 일자리로 휴게소에 청년 창업매장과 푸드트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2년까지 약 68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휴게시설 종사원은 근로시간 단축(주68→주52h)을 통해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2020년까지 약 2,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2017년 새롭게 구축한 도공-기술마켓을 통해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공사와 협력해 창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도로공사는 2018년 신입(인턴)사원 144명을 블라인드 채용방식으로 선발했다. 이번 채용에는 역대 최고 인원인 약 9,300명의 후보자가 지원해 평균 경쟁률 66.9:1을 기록했으며, 모든 절차는 출신지역, 가족관계, 사진, 학력 등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항목을 사전에 제외한 블라인드 채용방식으로 공정하게 진행됐다. 선발된 인원 중 최고령자는 40세다.

도로공사는 올해부터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사회적 약자 채용을 확대했다. 채용횟수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려 상·하반기로 나눠 채용해 올 상반기에 시험을 보지 못했더라도 하반기에 응시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했다.

이전지역인재, 양성평등, 장애인 분야에는 목표제를 도입해 채용 진행 결과가 목표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부족한 인원만큼 해당분야 인원을 추가로 채용했다.

그 결과, 역대 최고 여성 합격률인 28.8%를 달성했고, 이전지역인재도 전체 선발의 19.2%를 차지해 관련법령상의 의무비율(18%)을 상회했다.

이밖에도 시험과목수를 기존 7과목에서 4과목으로 축소하고 법률·세무 등 전문 인력에 대해 분리공채를 실시해 직무적합 인재 선발에 역점을 뒀다.

변상훈 한국도로공사 인력처장은 “선발된 신입사원들은 사람, 소통, 안전, 신뢰 4가지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도로공사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면서도 직무능력 중심의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