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긴급제언] PM 대중화를 통한 선진 대한민국 건설
[전문가 긴급제언] PM 대중화를 통한 선진 대한민국 건설
  • 국토일보
  • 승인 2018.03.2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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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봉 글로벌프로젝트관리연구소(주) 대표이사

프로젝트관리가 건설프로젝트 성공 좌우

글로벌 프로젝트는 통합PM성숙도가 사업성공 첩경
관리능력과 전문기술 융합만이 글로벌 시장서 승부

프로젝트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은 아무 계획없이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기업의 현재 프로젝트 관리 성숙도가 어느 수준까지 도달해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과 계획을 가져야 실현될 수 있다.

프로젝트 관리가 성숙된 기업은 프로젝트 관리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잘 이끌어 나갈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의 수익성 확보에 유리한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다양한 발주형태의 플랜트건설 및 ICT 분야의 해외 선진기업과 일부 국내 대기업들은 해외의 여러 다른 대륙의 특색 있는 환경하에서 프로젝트관리 업무를 수행하면서 많은 시행착오와 함께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최근에는 프로젝트 관리 성숙도 모델, 프로젝트 성과와 조직문화, 프로젝트 참여자의 리더십 간의 영향에 대한 각 조직의 많은 시행착오 선진화 노력을 통해 프로젝트 관리의 성숙도를 통합적으로 파악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복잡하고 위험성이 높은 해외 ICT 및 플랜트건설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프로젝트관리 역량과 성숙도가 통합되어 수행될 때, 프로젝트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

통합PM성숙도가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 만이 글로벌 프로젝트 관리 환경하에서 다양한 해외 발주처와 협력사 간 의사소통을 통한 해외 플랜트건설 프로젝트 관리를 수행할 수가 있다.

통합PM성숙도가 글로벌수준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건설.플랜트.엔지니어링업계에서는 다음과 같은 통합PM성숙도의 각 분야에서 철저한 프로젝트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첫째, 조직에 대한 프로젝트관리 성숙도는 기업의 모든 프로젝트의 가이드를 제공하는 PMO의 운영능력을 고도화 함으로써 향상된 조직의 PM성숙도를 알 수 가 있다. PMO의 성숙도가 프로젝트관리 통합성숙도의 주요 요인으로써 프로젝트 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인력은 크게 경영진, 직접참여자와 지원참여자로 구분될 수가 있다. 이들을 좀더 상세하게 설명하면, 프로젝트의 성공과 실패의 책임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감독 하는 경영진의 PM지휘역량 및 성숙도가 향상돼야 한다.

셋째, 프로세스의 성숙도 측면에서는 글로벌 프로젝트 관리 방법론의 적용수준과 PMIS(AI)나 공정관리 시스템과 같은 Project IT 등의 업무인프라 적용수준이 적정한 수준으로 구축돼야 하고, 프로젝트에 활용돼야 한다.

따라서, PM방법론의 적용수준이 프로젝트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알 수 있다. 또한 해외의 ICT 및 플랜트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발주처, 협력사 및 내부 구성조직 간의 원활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프로젝트 수행절차서 정립과 활용, 프로젝트 IT시스템의 적용수준이 오늘날 4차산업혁명시대와 정보화 시대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필수적인 요인들이며 실제로 프로젝트 수익의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로벌 프로젝트관리 수행준비와 지식을 습득하기 않고 수행하면 프로젝트마다 어려움이 크다. 프로젝트건리의 수행리시크를 최소화하고 수익확보를 극대화를 위해 전문가들이 각 분야를 수행하는 체계와 문화가 범 국가적 또는 단체에서 정립돼야 할 것이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플랜트건설 전문기업들이 시공위주의 프로젝트수행에서 EPC 턴키전문 수행업체로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갖고 있지만, 원천기술의 부족, 주요기자재의 고부가 가치 창출능력 부족, 프로젝트관리 성숙도의 부족, 해외문화의 이해 부족에 따른 현지화 능력 부족 등으로 국제사회의 급격한 환경변화와 함께 수주와 수행에 대한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건설업체의 과당경쟁 등으로 프로젝트 수익성과를 달성하기 어려워진 것이 최근 현실이다. 다행히도 일부 플랜트건설사들이 국내업체끼리 과당경쟁을 지양하려는 사례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또 세계적으로 EPC 턴키 프로젝트 수행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그 대안을 기존에 WBG나 ADB 등 MDB(국제 다자간 은행)들이 추진 해 오고 있는 프로젝트 파이넨싱 혹은 컴퍼니 파이넨싱을 통한 디벨로핑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국내에도 증가하고 있는 것 또한 바람직한 일이다.

건설·플랜트·엔지니어링 업계가 글로벌프로젝트관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의 성공의 주요 두 축인 관리기술과 전문기술의 융합으로 현재의 전문기술인력양성위주에서 관리기술(PM) 인력양성과 PM를 전문적으로 수행해야하는 문화와 체계가 정립돼야 한다.

글로벌 개념의 프로젝트관리가 대중화돼 국내외의 복잡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문가가 참여하여 성공시켜가는 풍토를 조성하는데 범정부와 산학계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노력해야 한다.

이런 프로젝트관리의 전문성을 갖추어 프로젝트관리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수익성 및 성과를 내게 되고 향후 세계속의 건실한 미래의 대한민국을 건설해 가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결국, PM대중화를 통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