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진에어 종합점검 실시···대형사고 사전예방 총력
국토부, 진에어 종합점검 실시···대형사고 사전예방 총력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3.19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종·정비 등 분야별 전문 감독관 점검팀 투입···체계적 안전관리나서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2008년 최초 운항 당시 직원 72명을 뒀던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지난해 23배 넘게 성장해 임직원 1,681명을 둔 국내 대표 LCC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항공당국이 커진 외형만큼 안전관리체계도 비례해 강화됐는지를 집중 살핀다. 진에어의 안전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최초 운항개시 이후 급성장한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에 대해 조종, 정비 등 분야별 전문 감독관으로 점검팀을 구성, 예비점검을 마치고 오늘(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종합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2016년 4월 발표한 ’저비용항공사 안전강화대책’의 일환이다. 안전강화대책은 보유 항공기가 25대, 50대 이상이 되면, 증가된 운항규모에 따라 안전운항체계가 갖춰졌는지를 종합적으로 재점검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지난해 4월에는 28대를 보유한 제주항공에 대한 종합점검가 이뤄졌으며, 이번 진에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점검이 두 번째다.

국토부는 진에어의 외형적 성장에 따른 조직·기능 확대, 시설·장비 확보 등 내적 성장과 과감한 안전투자 유도 등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단편적인 법규 위반사항 확인보다는 현재 규모에 걸맞은 안전체계 확보에 필요한 종합적인 사항을 거시적 관점에서 자문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저비용항공사가 국민이 믿고 탈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항공사가 되도록 보유 항공기가 일정 규모에 도달하면 종합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