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마을버스 안전관리 합동 일제점검 실시
부산시, 마을버스 안전관리 합동 일제점검 실시
  • 김두년 기자
  • 승인 2018.03.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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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 업체 285대 대상···준수사항 중점 점검, 위반시 행정처분

부산광역시가 마을버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 점검을 실시한다. 

부산시는 이달 6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마을버스의 안전관리 합동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내버스에 비해 운영여건이 열악하고 사고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마을버스의 안전사고 예방 및 이용시민의 편의 증진을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시, 구·군, 한국교통안전공단부산지역본부,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합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 부산지역에는 132개 노선에 61개 업체 총 571대의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시는 매년 상․ 하반기로 구분해 전체 마을버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왔다.

이번 점검은 올해 상반기 마을버스 285대를 대상으로 6년 이상 경과된 차량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자동차 불법구조변경, 차령 초과 등 차량 안전관리 상태 ▲차량 실내의자 파손, 청소상태(환풍그릴 등), 파손운행 여부 ▲운수종사자 자격요건, 교육 등의 관리실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및 자동차관리법 위반사항 등이 점검 대상이다. 

부산시는 적발된 사업자에 대해서는 위반 사안별로 자동차관리법,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행정처분 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용 여객자동차의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마을버스를 이용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운송사업자의 자율적 수시 자체 점검을 실시토록 지도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상․하반기 2회에 걸쳐 합동 안전관리 점검을 실시해 221건을 지적해 과태료 18건, 개선명령 103건, 현지시정 100건을 조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