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가 마을버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 점검을 실시한다.
부산시는 이달 6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마을버스의 안전관리 합동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내버스에 비해 운영여건이 열악하고 사고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마을버스의 안전사고 예방 및 이용시민의 편의 증진을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시, 구·군, 한국교통안전공단부산지역본부,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합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 부산지역에는 132개 노선에 61개 업체 총 571대의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시는 매년 상․ 하반기로 구분해 전체 마을버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왔다.
이번 점검은 올해 상반기 마을버스 285대를 대상으로 6년 이상 경과된 차량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자동차 불법구조변경, 차령 초과 등 차량 안전관리 상태 ▲차량 실내의자 파손, 청소상태(환풍그릴 등), 파손운행 여부 ▲운수종사자 자격요건, 교육 등의 관리실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및 자동차관리법 위반사항 등이 점검 대상이다.
부산시는 적발된 사업자에 대해서는 위반 사안별로 자동차관리법,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행정처분 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용 여객자동차의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마을버스를 이용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운송사업자의 자율적 수시 자체 점검을 실시토록 지도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상․하반기 2회에 걸쳐 합동 안전관리 점검을 실시해 221건을 지적해 과태료 18건, 개선명령 103건, 현지시정 100건을 조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