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생활 통해 온실가스 35% 저감 가능
녹색생활 통해 온실가스 35% 저감 가능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9.11.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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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포인트제 운영 등 감축잠재량 크게 줄여

냉·난방온도 조절, 에코드라이빙 등 녹색생활 비산업부문 총 온실가스 감축잠재량의 34.8% 감축이 가능하다는 연구 분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4일 우리나라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잠재량을 일본 등에서 사용하는 글로벌 모델 중 하나인 AIM(Asia-pacific Integrated Mode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기술 및 정책을 평가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모델)모델을 활용해 분석, 발표했다.
환경과학원의 분석결과, 녹색생활운동으로 감축할 수 있는 온실가스 양은 2,560만CO2톤으로 비산업부문 총 감축잠재량(7,350만CO2톤)의 34.8%에 해당된다.
이는 오는 2020년 비산업부문 배출전망치(BAU) 대비 9.4% 감축 수준이다.
녹색생활운동은 고효율 시설투자 및 기기교체 등을 위한 비용이 소요되지 않으면서도 가정이나 직장에서 손쉽게 실천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국가 중기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가장 비용효율적인 핵심 감축수단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산업부문에 온실가스 감축부담을 덜어주면서 목표 달성 가능함을 보여 준 것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녹색생활분야에서 감축수단별 온실가스 감축잠재량을 지속적으로 산정, 국민들이 손쉽게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민관합동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가정, 사무실 등에 '녹색생활 수칙'을 보급하고 있다. 녹색소비 정착을 위한 탄소성적표지제 및 탄소포인트제 운영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