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오늘부터 리륨배터리 내장 스마트 수하물가방 운송 제한"
대한항공 "오늘부터 리륨배터리 내장 스마트 수하물가방 운송 제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1.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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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TA 취급 추가 규정 시행···배터리 분리해 승객 휴대해야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오늘(15일)부터 리튬배터리가 내장된 스마트 수하물가방(Smart Luggage)의 항공 운송이 일부 제한된다. 항공 여행객의 관심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대한항공은 오늘(15일)부터 리튬배터리가 내장된 스마트 수하물가방의 항공 운송을 일부 제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수하물가방이란, 내부에 리튬배터리를 내장해 GPS를 통한 위치 추적, 캐리어 무게 측정, 전동 이동, 자동 잠금, 충전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가방을 말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스마트 수하물가방에 장착된 리튬배터리가 분리되지 않는 모델은 위탁 수하물 탁송 및 휴대 수하물 반입 모두 불가능하다.

반면 장착된 리튬배터리가 분리가 가능한 모델의 경우 리튬배터리를 분리한 상태로 위탁 수하물 탁송이 가능하다. 분리한 리튬배터리는 단락방지 조치를 한 후 승객이 직접 휴대해야 한다. 휴대 수하물로 기내에 반입할 경우에는 리튬배터리를 장착한 상태로 휴대해야 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The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에서 스마트 수하물 가방과 관련해 내부의 리튬배터리로 인해 과열이나 발화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어 적절한 절차 준수가 필요하다는 규정 추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