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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9억달러 필리핀 할루어강 다목적 공사 단독 수주필리핀 현지 경험과 댐 실적 바탕으로 안정적 매출 및 수익 창출 기대
김주영 기자  |  kzy@ik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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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0  08: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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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이 할루어강 다목적공사를 수주했다. 사진은 사업 위치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지난 1996년 필리핀에서 첫 건축공사를 시작한 대우건설이 1억 9,300만 달러 규모의 할루어강 다목적 공사를 단독 수주하는 쾌거를 안았다. 향후 필리핀, 인도 등 아세안시장에서 추가 공사 수주에 유리한 입지를 선점했다는 분석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5일 필리핀 할루어강 다목적 공사(2단계)의 LOA(낙찰의향서)를 접수해 새해 마수걸이 해외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관개청(NIA, National Irrigation Administration)이 발주한 할루어강 다목적 공사(2단계)는 필리핀 곡창지대인 일로일로주(Iloilo Province州)에 3개의 댐, 도수로 및 관개시설을 건설하는 공사이다.

대우건설이 단독 수주한 이번 공사 금액은 총 1억9,3000만 달러 규모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6개월이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사업 지원을 위해 2억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계약을 필리핀 정부와 체결했다. 이 금액은 EDCF 지원액 중 단일 사업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번 할루어강 다목적 사업(2단계) 수주는 대우건설의 필리핀 현지 공사 경험과 국내외 댐 및 관개시설 그리고 상하수도 실적을 인정받은 결실로 평가된다.

대우건설은 필리핀에서 지난 1996년 건축공사를 시작으로, 1997년 사코비아-밤반강 치수공사, 2000년 마닐라 홍수통제 공사, 2006년 아그노강 홍수조절 시설공사 등 총 8개 공사를 성공리에 완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필리핀은 수자원 인프라가 부족해 2025년에 심각한 물 부족이 예상된다. 이에 필리핀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원조와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이다. 또 농업생산성 증대를 위한 식량자급 로드맵(Food Staples Self-Efficiency Roadmap)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할루어강 다목적사업(2단계)은 이러한 필리핀 정부의 중점 목표인 수자원 및 농업개발을 지원하는 필리핀 최초의 사업으로, 완료 시 해당지역의 농업생산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식수·공업용수 공급, 홍수 예방, 생태관광 활성화 등의 추가 효과까지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필리핀 정부가 할루어강의 수자원을 활용해 수력발전 및 상수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도 세워, 이번 사업이 해당 지역의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으로 철저한 리스크 검증을 거쳐 수주한 사업"이라며 "향후 필리핀 및 아세안지역에서 발주되는 유사 공사 수주에 유리한 입지를 선점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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