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장대사거리 현행대로 '평면교차로' 추진···2019년 완료"
행복청 "장대사거리 현행대로 '평면교차로' 추진···2019년 완료"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7.12.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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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유성복합터미널 연결도로사업 관련 대전시와 점검회의 개최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입체화 추진이냐, 평면교차로 유지냐를 두고 논란을 빚어온 '외삼~유성복합터미널 연결도로사업'이 현행 설계안대로 추진키로 결정돼 오는 2019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대전광역시와 지난 7일 ‘외삼~유성복합터미널 연결도로사업’에 대해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행복청 김용석기반시설국장 주재로 열린 점검회의에는 대전시 대중교통혁신추진단장, 건설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해 장대사거리 교차로 입체화 등 불필요한 논란을 막고 효율적인 사업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장대사거리 입체화는 지역단절, 고가도로주변 슬럼화, 공기지연, 총사업비 증액 등의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현 계획대로 평면교차로 방안으로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장대사거리의 교차방식을 검토한 결과, 서비스수준에서 평면교차로(12차로) 방식이 입체교차로(10차로)와 동일한 서비스등급(D등급)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호대기 시간도 입체교차 58.7(초/대)와 평면교차 61.5(초/대)로, 그 차이가 2.8(초/대)로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행복청은 ‘행복도시∼테크노밸리 연결도로’ 개통과 향후 ‘동서대로 건설’, ‘금남∼북대전IC’ 신설로 교통량이 분산되면 일각에서 우려하는 교통체증이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여기에 일반 신호교차로에서 우선신호체계를 도입하면 비알티(BRT) 차량이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어 입체교차로와 같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행복청은 오는 2020년 유성복합터미널 준공에 맞춰 적기 도로개통을 위해 ▲용지보상 조기 집행 ▲공사 조기 발주 및 공사기간 단축 등 당면과제를 기관별 입장을 이해하고 공유했다.

행복청 김용석 기반시설국장은 “어렵게 만들어진 사업인 만큼 더 이상 논란 없이 세종과 대전이 BRT로 이어져,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