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강테크, 미국 EPA 초청 단독 기술설명회 '큰 호응'
(주)부강테크, 미국 EPA 초청 단독 기술설명회 '큰 호응'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7.12.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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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탈황 폐수처리에 막 분리 기술 FMX 적용 가능성 높아

[국토일보=선병규 기자] 한국 수처리 리딩기업 (주)부강테크가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초청으로 지난달 27일 워싱턴 DC 본부에서 자사 막 분리기술 FMX의 단독 설명회를 개최, 큰 호응을 얻었다.

미국 환경보호국은 최근 석탄 사용 화력발전소의 배연탈황 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수가 사람뿐 아니라 수생 동물들의 암 또는 기형을 초래하는 사실을 밝혀냈다.

현재 환경보호국은 이에 대한 규제를 추진 중이며 1,100개가 넘는 미국 내 석탄 화력 발전소들 중 상당수가 규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미 환경보호국은 2018년부터 배연탈황 폐수 처리를 위해 생물학적 처리와 화학적 처리로 이뤄진 최적기술(BAT)을 통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규제를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검토한 관련 기술이 경제적 측면에서 여러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새로운 기술을 제시하기로 했고, 이에 부강테크의 막 여과 기술(FMX)을 단독으로 초청, 설명회를 진행 한 것이다.

막 여과 기술(FMX)은 나노필터(NF)를 장착해 90% 이상의 스케일 유발 물질과 50% 이상의 총 용존 고형물(TDS)을 안정적으로 제거하며 막을 빠져나가지 못한 농축수를 석고나 콘크리트 제조 과정에 투입하고, 동시에 처리 수는 재순환시키는 무 방류 시스템을 구축하며 후단에 역삼투막을 추가하는 기술이다.

부강테크는 설명회에서 FMX는 EPA가 제시한 방류 수질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부강테크 김동우 대표이사는 “미 환경보호국이 수처리 중소기업인 부강테크를 별도 초청 설명회를 개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써, FMX 기술을 최적기술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크며, 이번 규제 대상인 석탄화력발전소에도 관련기술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 결과 미국 환경보호국에서 큰 관심을 내비쳤다”고 말했다.

부강테크의 막 여과 기술(FMX)은 막의 막힘을 방지하는 핵심기술로 일반 막 분리 기술의 적용이 어려운 축산폐수, 침출수 등 고농도 폐수를 위해 개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