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호수공원 생활권 새 아파트 입주 준비로 활기
동탄호수공원 생활권 새 아파트 입주 준비로 활기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12.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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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세수요자, 내 집 마련 문의 이어져

▲ 연말 입주 예정인 반도건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단지 전경.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의 미래가치... 프리미엄 선점 기회

“(동탄2신도시 내) 인프라가 갖춰진 곳은 집값이 계속 올라가요. 아직도 문의하는 분들이 많죠, 그리고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은 미래 잠재수요가 있는 곳이어서 지금 이 시기에 (합리적인 가격에) 매매를 하려는 분들도 많아요”

- 동탄2신도시 인근 H 공인중개사

“요즘 동탄호수공원 인근 단지에 대한 문의가 많이 있어요. 호수공원 주변은 입지조건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춤하고 있는데, 프리미엄이 낮을 때 사두려는 투자자들의 방문이 늘었어요”

- 동탄2신도시 인근 S 공인중개사

수도권 대표신도시로 자리매김한 동탄2신도시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연말부터 호수공원 생활권 인근 단지들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활기를 띠고 있다. 실제 현장을 방문해보니 호수공원 주변으로 다양한 상업시설과 병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의 기반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었다. 또 주변 중개업소에서는 더 늦기 전에 내 집 마련을 서두르거나, 합리적이고 우수한 입지의 상품을 찾아 투자하려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동탄2신도시는 각종 교통호재 및 풍부한 배후수요와 더불어 ‘호수공원’의 인기로 주목받아 왔다. 최근 개발된 신도시들의 미래가치 중심에 ‘호수공원’이 자리 잡고 있었다. 부동산 시장에서 호수공원 프리미엄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호수공원 프리미엄을 갖춘 대표 신도시로 꼽히는 광교신도시와 일산신도시에서 호수공원 인근 아파트에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된 바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교호수공원 인근에 있는 ‘광교 에일린의 뜰’은 지난 7월 전용면적 134㎡(1층)의 주택형이 1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해당 평형대의 최소 분양가(7억6,670만원) 대비 약 2억8,000만원이 오른 수준이다. 일산신도시의 경우에도, 호수공원 인근의 ‘호수마을 현대2단지’가 지난 10월 전용면적 84㎡(11층)의 주택형이 4억8,200만원에 거래되면서, 거리가 먼 단지보다 약 7,200만원 더 높은 금액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러한 학습효과에 따라, 일부 수요자 및 투자자들은 올 연말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반도건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 LH ‘동탄2 69블록 공공임대’ 등 호수공원 생활권 인근 단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동탄호수공원이 준공되고, 인근 기반시설들이 속속 완성되면 분양 초기의 분위기가 되살아 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나 시범단지커뮤니티 생활권 보다 기반시설이 아직 갖춰지지 않아 상대적으로 프리미엄 상승 여력이 높은 호수공원 생활권 인근 단지에 더 미래가치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