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2018년도 예산안 의결···불확실성 대비 보수적 자금 운용 중점
전문건설공제조합, 2018년도 예산안 의결···불확실성 대비 보수적 자금 운용 중점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0.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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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익예산 2천761억·총비용 2천245억 확정···올해 比 각각 5%·10% ↑

▲ 전문건설공제조합이 31일 제62회 총회를 개최, 2018사업연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직무대행 손명선)의 2018년도 사업 예산은 총수익 2,761억 원, 총비용 2,245억 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이는 올해 대비 수익과 비용이 5%와 10% 각각 늘어난 규모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31일 전문건설회관(신대방동)에서 제62회 임시 총회를 열고 이와 같은 ‘2018사업연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수익 예산은 올해보다 142억 원 늘어난 2,761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건설경기 하락 전망에 따른 영업수익 감소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보수적 자금 운용을 바탕에 둔 동시에 건설기계보증과 공제사업 등의 수익 증가를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비용 예산의 경우,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수익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소모성 경비 지출을 최대한 동결・삭감하되, 창립 30주년 기념사업, 보증사고 증가에 대비한 대손상각비 등을 설정함에 따라 올해보다 200억원 증가한 2,245억 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기존 사업 핵심역량 강화 및 신성장 사업 육성, 건설경기 침체에 대비한 전사적 리스크 관리 강화, 비용 효율화를 통한 재무건전성 유지를 내년 사업의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이를 예산에 중점 반영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 손명선 이사장 직무대행(전무이사)은 “건설경기 하락 국면에도 조합원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조합원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조합원의 소중한 출자금을 보호하기 위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올해 경영목표를 초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코스카C.C. 기업회생 조기 종결 및 경영목표 달성 전망, 조기 본부심사 강화제도 실시, 신림경전철 출입구 유치 추진 계획, 무디스 국제신용등급 A3 획득 등 주요사업 추진현황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