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사내 VE경진대회 개최···철도건설 가치 향상·사업비 절감 '톡톡'
철도공단, 사내 VE경진대회 개최···철도건설 가치 향상·사업비 절감 '톡톡'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10.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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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 989억 사업비 절감 및 품질·안전 제고 성과 거둬

▲ 철도공단이 지난 24일 사내 VE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VE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사진은 VE 경진대회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철도건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가치 공학(Value Engineering, VE)'을 적극 활용, 사업비를 올해까지 총 989억 원 가까이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VE 우수사례를 공유해 철도건설의 가치 향상을 위한 행보를 '가속'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설계·시공 분야의 VE활동을 활성화하고자 지난 24일 ‘2017년 KR 사내 VE 경진대회’를 개최, 노반·건축 등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내 VE 경진대회에는 10개 팀이 참석해 설계·시공 VE를 출품했다. 철도공단은 VE 전문가로 구성된 4인의 심사위원을 구성해 공정한 평가를 거쳐 최우수상 1팀·우수상 2팀 등 총 3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교량 경간장 조정을 통해 약 87억 원의 사업비를 절감한 ‘군장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노반공사 시공VE’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전력 케이블 포설방법 변경으로 10억 원의 사업비를 절감한 ‘진접선 복선전철(당고개~진접구간) 전철전력설비 설계VE’와 검수고 난방방식 변경으로 사업비 3억 원을 절감한 ‘포항~삼척 철도건설 신포항역 검수시설 신축공사 시공VE’가 뽑혔다.

철도공단 김영하 KR연구원장은 “설계 VE 시행으로 가치가 향상되고 경제성도 확보한 철도설계를 완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새로운 접근방식을 끊임없이 고민하여 고품질의 안전한 철도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지난 2006년부터 올해 9월까지 총 69건의 설계 VE를 수행해 약 2,000건의 아이디어를 도출했고, 약 989억 원의 사업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