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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부동산 PF사업 누적손실 1조 2천억… 퇴직자 억대연봉 재취업
이경운 기자  |  Lkw@ik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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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3  12: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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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PF사업이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다. 그러나 LH 출신 퇴직자들은 억대연봉으로 PF사업 법인에 재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갑)은 13일 국정감사에서 LH가 성남판교 알파돔시티 등 6개 PF에 출자한 금액은 1,397억원에 달하지만, 이들 PF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총 1조 1,977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총사업비가 5조원이 넘는 성남 판교 알파돔시티가 7,261억원 손실, 아산배방 펜타포트개발이 2,867억원 손실, 용인동백 쥬네브 802억 손실, 남양주별내 메가볼시티 413억 손실, 광명역세권 엠시에타개발 351억원 손실 등을 기록했다.

LH와 SK건설이 주요 출자자로 2008년에 시작한 서울남부교정(비채누리개발)과 LH와 경남기업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남양주별내(메가볼시티)는 사업성이 없어 사업을 포기하고 협약을 해지했다. 

LH는 “PF사업의 회계장부상 당기순손실 1.2조는 선투입 후회수 구조로 판교 등 정상추진사업의 손실 0.8조는 만회 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하고, LH 최대 귀속손실은 1.2조원 중 약 11%인 1,397억원(실출자금)이며 흑자 전환될 경우 감소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PF사업을 추진했던 대전엑스포(스마트시티) 사업은 청산, 용인동백(모닝브릿지), 화성동탄(메타폴리스)은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등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흑자전환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는 지적이다.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음에도 LH공사를 퇴직한 임원들은 PF회사의 대표이사로 재취업해 고액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남판교(알파돔시티), 광명역세권(엠시에타개발)에는 LH 이사 출신이 연봉 1억 9,800만원에 지난해와 올해 재취업했다.

황희 의원은 “LH의 PF사업이 총체적 부진에 빠진 것은 사전에 타당성이나 수익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이라며 “LH는 각 사업별로 타당성을 재검토해 수익성 제고방안과 사업대금 회수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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