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단, ‘2017 FIDIC 자카르타 컨퍼런스’ 참가
한국대표단, ‘2017 FIDIC 자카르타 컨퍼런스’ 참가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09.29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협, 회원사 및 금융 등 산.학.연 43명 대표단 파견

‘재해예방형 사회기반시설’ 주제… 세계 각국 엔지니어링산업 리더 ‘한자리’
이재완 FIDIC 회장, 연례총회서 차기회장에 이양… 명예회장으로 행보 이어가

▲ 엔지니어링협회가‘2017 FIDIC 자카르타 컨퍼런스’에 한국대표단을 파견, 한국을 대표해 각국과 유대관계 강화에 나선다. <사진은 ‘2016 FIDIC 마라케쉬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는 이재완 FIDIC 회장.>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재완)는 국제엔지니어링연맹(FIDIC)과 FIDIC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ASPAC), 인도네시아컨설턴트협회(INKINDO)가 주최하는 ‘2017 FIDIC 자카르타 컨퍼런스’에 한국 대표회원으로 참가한다.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올 FIDIC 컨퍼런스는 ‘재해예방형 사회기반시설’ 주제로 세계 각국의 엔지니어링산업 리더들이 모인 가운데 기후변화로 인해 야기되고 있는 각종 재해와 이를 예방하기 위한 사회기반시설 구축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로 104회째를 맞는 FIDIC 연례 컨퍼런스는 엔지니어링 업계를 이끌어가는 CEO 등 산업 리더 외에도 정부관계자, 금융업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인프라분야에 특화된 주요 국제행사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원사 및 엔지니어링공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충북대학교 등과 함께 43명의 한국대표단이 참가한다.

특히 지난 2015년 9월부터 지난 2년간 세계 총회장을 맡아온 이재완 회장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이 주도해 온 글로벌 시장에서 엔지니어링 선진국과 엔지니어링 개도국간 공동 발전을 위한 조정자 역할을 수행해 왔다.

세계은행(World Bank), IADB(미주개발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주요 다자간 개발은행에서 사용되던 FIDIC 계약조건의 사용을 연장하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같이 새롭게 출범한 개발은행에서도 투자사업 추진시 FIDIC 계약 조건을 사용하도록 협의하는 등 국제 표준으로의 FIDIC 계약조건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개발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컨설팅 엔지니어링 산업의 미래 자산인 영엔지니어 육성을 위해 YP(Young Professionals) 장학금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영엔지니어에 대한 지원강화를 통해 많은 회원단체에서 YP위원회 설립이 이루어지는 등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 강화는 물론 YP Awards 개최를 통해 영엔지니어의 위상제고에도 기여했다.

또한 FIDIC 내부적으로는 회원단체의 효과적인 지원과 FIDIC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FIDIC Strategic Plan을 발표, 이를 통해 건축분야 전반에 걸쳐 FIDIC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FIDIC 거버넌스의 조정 및 개선,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사무국 운영을 통한 조직혁신을 단행하는 등 FIDIC 회장 수행에 역량을 모았다는 평이다.

한편 이재완 FIDIC 회장은 이번 연례총회에서 세계회장직을 차기회장(Alain Bentejac, 프랑스)에게 물려줄 예정이며 향후에도 FIDIC의 명예회장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회원단체들의 권익 향상 및 위상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