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신반포22차 시공사 선정···강남 재건축시장 첫 발 '쾌거'
현대엔지니어링, 신반포22차 시공사 선정···강남 재건축시장 첫 발 '쾌거'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9.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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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총회서 참석 조합원 86% 지지 이끌어 내

▲ 현대엔지니어링이 신반포 22차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사진은 신반포 22차 힐스테이트 조감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강남 재건축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데 성공했다. 이를 토대로 향후 서울지역에서 진행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7일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신반포22차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예정 공사비는 576억 원 규모다.

이날 시공사 선정총회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응찰, 참석 조합원 중 86%의 지지를 얻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신반포22차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전용면적 ▲84㎡ 60가구 ▲107㎡ 108가구 등 총 168가구로 신축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조합원 분을 제외한 나머지 36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계획이다.  

신반포22차가 위치한 서초구 잠원동 일대는 신반포2차, 신반포4차, 신반포7차, 한신4지구 등 강남지역의 굵직한 대형 재건축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신반포아크로리버뷰, 신반포자이 등이 시공 중으로 향후 서울 강남을 대표하는 첨단 주거단지로 변신하게 된다. 

아울러 신반포22차아파트는 지하철 3, 7, 9호선이 지나고 있으며, 고속버스터미널, 경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이 인근에 위치해 뛰어난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 직선으로 300여미터 거리에 반포한강시민공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반원초등학교, 경원중학교 등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주변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뉴코아아울렛, 신세계백화점, 고속터미널지하상가, 강남성모병원, 국립중앙도서관 등의 이용이 편리해 서울 강남에서도 최고의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첫 강남 재건축 수주를 발판으로 서울지역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